충남교육청 소속 서부평생학습관(관장 우진식)이 세대공감 작품집 「웹툰으로 만나는 두근두근 내인생」 을 발간했다. 이번 작품집은 웹툰을 배우는 학생들과 문해교육 어르신이 서로의 세대와 문화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 9월부터 문해교육 어르신과 웹툰을 배우는 학생들이 팀을 구성하여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주제로 쓴 글을 웹툰으로 표현한 46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작품집에는 문해교육 어르신들의 문맹에 대한 애환과 배움에 대한 열정, 그리고 문자를 알게 된 행복을 학생들이 웹툰으로 재미있게 그려 감동을 주고 있다.

자신의 이야기가 작품으로 표현됐다는 한 어르신은 “내 이야기가 작품으로 표현돼 나오니까 신기할 따름”이라면서 “학생들도 우리들도 배우는 입장에서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고 이해해 한권의 작품으로 탄생했다고 생각하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웹툰을 배우며 이번 작품에 참여한 한 학생은 “어르신들이 쓴 글을 읽어보면서 어르신들의 문화를 이해하게 되고, 공감하게 됐고, 작품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다”며 “이번 작품 활동을 하면서 우리가 갈고 닦은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돼 행복했다.”고 말했다.

우진식 서부평생학습관장은 “어르신들의 인생이 담긴 추억이 웹툰을 통해 소중한 선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2019년도에는 어르신 자서전 써드리기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평생학습관 관계자는 “100부에 한하여 작품집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나눠드릴 수 있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