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자원봉사센터, 46명 학생에 교복교환권 지급

정든 학교를 졸업하고 새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마음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30만원이 훌쩍 넘는 교복을 마련하려면 목돈이 들어가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고충을 해결해주고자 충남도 차원에서 2019년 입학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교복의 혜택을 주고 있으나 고등학교 입학생에는 혜택이 없다.    

이에 서산시에서는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취약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복나눔 행사가 이뤄졌다.

서산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윤주문)주관으로 지난 1 5일 학생들과 가족 내빈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복나눔행사를 청소년 수련관에서 가졌다.

현대트랜시스(대표이사 여수동)에서 2012년부터 사업비를 지원해 온 이사업은 올해는 한화종합화학(대표이사 임홍준)에서도 참여했다. 이에 서산시교육지원청은 물론 각 학교와 서산시청 사회복지과, 거점센터를 통하여 추천을 받은 46명의 학생들에게 본인이 희망하는 교복 교환권으로 지급됐다.

전달식은 서산시청 자치행정과 박경환 과장을 비롯하여 현대트랜시스 황현수 부장, 한화종합화학 안홍실 팀장과 서산시복지재단 김영제처장, 충남 사회공동모금회에서 참석하여 학생들을 격려하였으며 올해부터 시 차원에서 중학생 교복 무상지원이 이뤄짐에 따라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입학생만 지원했으며 8년 동안 지원한 학생은 총406명에 이른다.

이 자리에서 황현수 부장은 격려사를 통하여 “입학을 축하하며 새 교복을 입고 새롭게 출발하는 학생들이 교복 구입에 따른 부담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교복지원에 참여한 한화종합화학 관계자도 "이 나라의 기둥인 우리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최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한 한 신입생은 "지역 여러 곳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런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을 기억하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꿈을 이루어 나도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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