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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에게 온 문자 열어보는 것도 망설일 만큼 트라우마로 남아"
사이버범죄, 명절 무렵 40% 증가, 방심하지 말아야
[1호] 2019년 01월 28일 (월) 10:55:26 이분임 기자 bun259012@hanmail.net

어김없이 다가온 설 명절, 긴 연휴를 앞두고 모두가 즐겁고 들뜬 마음이지만 자칫하면 우울한 명절이 될 수도 있다.

 

명절을 앞두고 승차권과 상품권, 공연예매권, 택배조회, 명절인사 등을 가장한 인터넷사기 및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을 할 때 ‘이런 사이버범죄를 누가 당하나‘ 하고 방심하기 쉬우나, 주변에서 사이버 범죄를 당했다는 하소연이 들려온다.

 

올해 1월 초 충남 당진에 거주하는 유 씨는 모바일 청첩장을 문자로 받았다. 마침 조카가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카가 보낸 청첩장이라고 생각하고 문자와 함께 온 링크를 눌렀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라 하여 ‘허용 안함’을 눌렀는데도 불구하고 최근 다운로드 목록에 들어가 보니 apk파일이 설치돼 있었다. 유 씨는 그제서야 언론에서 말하는 스미싱인가 싶어 찜찜한 마음에 파일을 재빨리 삭제했다. 그래도 불안한 마음에 사용 중이던 비밀번호도 모두 변경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도 자신의 핸드폰에서 지인들의 주소록 등 정보유출이 되지는 않았을까 불안하기만 하다.

 

유 씨는 "조카가 보낸것이려니 하고 의심조차 않고 링크 눌렀다가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지금은 지인들이 보내온 문자를 열어보는 것 자체도 망설여질 만큼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다.

 

태안 안면파출소 양대현 경장에 의하면, 인터넷 사기는 명절 전후에 전체 평균 대비 약 40%가 증가하고, 선물 택배(반송) 확인, 선물 교환권, 유명업체 이벤트 등 다양한 사칭 문구를 활용한 스미싱 사기도 폭증하여 소액결제 피해뿐만 아니라 피해자 휴대전화에 저장된 주소록 연락처·사진, 공인인증서 탈취까지 시도해 더 큰 금융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양 경장은 “최근 피해 사례를 보면 명절을 앞두고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택배물량이 급증하는 명절 연휴를 앞두고 유명 택배업체를 사칭하는 스미싱이 발생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물품 주소지 불명으로 반송처리’ 또는 ‘주소지 재확인’ 등의 문구를 사용하여 문자에 표시된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는 수법을 활용합니다.”라며 “구체적인 방법은 단계별로 첨부된 사이트 주소에 접속하도록 유도. 이용자가 이에 접속할 경우, 유명 택배업체를 사칭한 홈페이지가 뜨며 자세한 조회를 위해서는 앱을 설치하라고 권유하지요. 앱을 설치할 경우 기기 관리자 권한을 요구하고, 설치와 동시에 모습을 숨겨 앱을 찾거나 삭제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이렇게 설치된 악성코드는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개인정보와 문자를 탈취 후 소액결제를 시도하게 됩니다.”라고 안내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택배 관련 문구 뿐만 아니라, 선물 배송 및 사은품 당첨 등 다양한 사기문구 사용이 예상되므로 지인에게 온 문자라도 메시지에 첨부된 사이트 주소를 함부로 클릭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통신사 백신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두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통신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소액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 또한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가족과 함께 그 어느 날 보다 즐거워야 할 명절에 ‘설마 나에게’ 하고 방심하고 있다가 스미싱 등과 같은 사이버범죄 피해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사항을 다시 한 번 명심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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