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탐방] 개교 108주년 서산초등학교 2만8천여 동문들, 여전히 식지 않은 열정의 만남

 

- 서산초 총동문회 7대회장 이은우ㆍ8대회장 강희명 이ㆍ취임식 및 2019 신년교례회 열어

 

충남 서산에는 개교 108년째를 맞이한 종가학교가 아직도 건강하게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학교가 배출한 2만8천여 동문들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자신의 모교를 사랑하고 후배를 격려하는 모범을 보여 칭찬이 자자하다. 화제가 된 서산초등학교 총동문회 회장(7대회장 이은우, 8대회장 강희명) 이ㆍ취임식 및 2019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26일(토)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200여 명의 동문과 기관ㆍ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행사에서는 식전공연에 가수 혜이미(데뷔곡: 너만 들어봐)의 열창이 행사장을 축제의 흥겨움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어서 전필수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 이규현 부회장의 내빈소개에 이어 이은우 회장의 이임사와 유공자 표창(참석부문: 신충균ㆍ문병균, 협찬부문: 유용대, 봉사부문: 문재식, 미디어부문: 임형순) 후 동문회기를 취임회장에게 전달하였다.

강희명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명실상부한 서산교육의 역사를 간직하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산실이었습니다. 그동안 혼신을 다해 동문회를 이끌어주신 선배 회장님들의 열정에 의해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새로워지고 인프라가 두터워지는 진취적 상승곡선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는 약속의 말씀으로 인사를 대신하겠습니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안덕원 모교 교장의 축사, 맹정호 서산시장과 임재관 의장, 성일종 국회의원의 축사로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교가제창을 끝으로 1부 개회식을 마치며 2부 만찬이 시작되고, 조병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경품 추첨으로 행사장 분위기가 단상으로 집중되는 세련된 이벤트를 선보였다.

3부에서는 진아아리아리이벤트기획사 한선미 대표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모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조경림 학생의 민요 경창이 오프닝의 테이프를 끊었다. 이어서 최수영 전교회장의 ‘선배님께 드리는 글’은 타 지역 어떤 동문회에서도 볼 수 없는 후배사랑을 실천하는 100년의 역사를 넘어서는 서산초교의 저력으로 교육계의 귀감이 되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 <동문 화합경기>는 박건신 사무차장의 경기 진행으로 ▲맥주 빨리 마시기 ▲제기차기 ▲훌라후프 경연이 각 기별 동문의 적극적인 참여로 종료 시까지 이석하는 동문 없이 27,000여 졸업생의 열기로 겨울 추위를 녹이며 종갓집의 응집력을 보여주었다.

경연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맥주 1위: 74회 김양래, 2위: 69회 서일주, 3위: 62회 김대중/ 제기차기 1위: 69회 박명주, 2위: 63회 문병균. 3위: 77회 한석순/ 훌라후프 1위: 62회 이은숙, 2위: 69회 채수경, 3위: 72회 이재빈/ 최다참가: 61회 동창회(회장:홍순용).

한편 지난 19일 서산새마을금고 제4대 이사장에 취임한 김호종(61회) 동문은 "선·후배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영광스러운 결과가 있었으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서산지역의 경제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하며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경품 대상으로 65회 최영수 동문이 호명되며 3시간 30분간 이어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개교 108주년을 맞는 서산초등학교는 올해 졸업생을 2만7천204명 배출하게 되는 명실상부한 서산지역 종가학교로서 해가 지날수록 유구한 역사가 빛나고 있다.

최근 서산초 총동문회를 비롯해 각 기수별 동문들은 600여만 원의 장학금을 모교인 서산초등학교에 기탁하며 졸업생들에게 10만원씩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며, 새 학기에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관람 및 체육대회ㆍ학생복지 등 교육문화 발전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서산초등학교는 선배들의 따뜻한 모교사랑으로 더욱 더 소질을 살려 실력을 향상시키고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로 전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진행/ 서해안신문 최송산 대표

취재/ 김동성 기자



▲ 민요 경창 조경림(모교 3학년)학생에게 격려금 전달하는 강희명 회장

▲ 전교회장 최수영 학생에게 격려금 전달하는 강희명 회장

▲ 개회선언을 하는 전필수 수석부회장

▲ 이은우 이임회장

▲ 이규현 부회장

▲ 취임회장 강희명

▲ 축사를 하는 모교 안덕원 교장

▲ 총동문회기 전달 모습

▲ 맥주빨리 마시기

▲ 제기차기

▲ 훌라후프

▲ 자랑스런 동문<김호종 이사장>

▲ KBS·MBC·SBS에서 활약하는 초청가수 혜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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