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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기 힘든 지역에 공공의료 대폭 확대 절실
[1호] 2019년 02월 07일 (목) 04:11:37 정형록 기자 kissqwerty1@naver.com
   
 

 

 

[충남협회공동보도] 의료서비스 취약한 서해안 지역 주민들, 의료봉사 현장에서 만나다

 

충남지역에는 여전히 의료 취약지역이 많다. 그 중에서도 서해안 지역이 내륙 지역보다 의료서비스에 취약하다.

가장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지역으로 분류되는 서산시 운산면에서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운산신협(이사장 표은용)과 경희대학교가 함께하는 무료 한방의료봉사가 진행됐다.

한방의료봉사는 지역민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신협과 경희대 봉사단이 힘을 합쳐 마련됐다.

운산신협이 주관하고 신협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하는 무료 한방의료봉사는 운산초등학교 강당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4일 동안 약 700여 명이 참여하여 운산면 일대 어르신들에게 침, 뜸, 처방 등 한방진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운산신협 직원들은 방문하는 어르신들을 안내하고, 차를 내어 주는 등 따뜻한 온기를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표은용 운산신협 이사장은 “지금처럼 의료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신협 연대를 강화하여 힘을 보탤 것이며, 운산신협도 금 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민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의료봉사, 강좌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산신협은 2010년부터 재가(방문)요양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각종 봉사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전국 평균 허가 병상 수, 의사 수보다 낮은 수준

최근 충남연구원이 발간한 ‘충남의 의료서비스 취약지역 현황과 도민 건강 정책 방안’ 리포트에서 충남의 인구 1천 명당 허가 병상 수와 의사 수는 각각 7.5개와 1.1명으로 전국 평균 허가 병상 수 8.2개, 의사 수 1.6명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특히 서산, 태안 등 서해안 접경지역이 의료서비스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리포트는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은 공공 및 민간의료시설의 접근성이 불리한 지역으로, 의료시설까지의 접근거리 자료에 기초해 의료서비스 취약 지역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태안, 서산, 예산, 홍성, 보령 등 서해안 접경 지역과 서부 내륙 지역이 의료서비스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주 일부 지역도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민간 병원에 대한 충분한 유인 마련이 쉽지 않기 때문에 보건소의 추가 입지 및 기능 강화 등을 통한 공공부분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처럼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이 많은 것에 대해 충남도는 총 172명의 공중보건의사를 신규 배치하면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2017년도부터 신규 공중보건의사와 타 도에서 전입한 공중보건의사 등 총 172명을 도내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했으며 이 가운데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의과 76명, 치과 9명, 한의과 43명 등 128명이다.

또한, 타 도 전입 공중보건의사는 의사 27명, 치과 12명, 한의과 5명 등 44명이다. 도는 이들을 도내 공중보건소와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병원선 등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167개 보건기관에 배치돼 의료취약계층 진료 및 각종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부인과가 없는 청양보건의료원과 태안의료원에는 산부인과 전공의가 배치됐으며 청양군보건의료원, 태안군보건의료원, 공주의료원, 홍성의료원, 보령아산병원에는 응급의학전문의가 배치됐다.

신규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됨에 따라 충남의 공중보건의사 수는 총 390명으로, 2016년 377명에 비해 13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공공성이 높은 보건기관, 공립병원, 응급의료기관 등에 공중보건의사를 우선적으로 배치해 도시와의 의료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의료취약지 해소를 위해 마련된 공중보건장학의사 · 공중보건의사 제도가 사실상 실패한 정책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지방 병원에서는 의사를 구하기 위해 급여를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고, 이는 재정 악화로 인한 경영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어서 결국 의료수가 · 급여 인상만으로는 지방 의사 인력난 해소에 역부족이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필수 의료를 담당할 의료 인력 양성의 근본적인 방안으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 오른쪽, 표은용 운산신협 이사장  
 
   
 
  ▲ 경희대학교 의료봉사단과 운산신협 직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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