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019년 화재 출동 건수 4개 지역만 62건 넘어

▲ 홍성소방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화재안전특별조사 모습

서산, 태안, 당진, 홍성지역은 올 들어 화재로 인한 출동 건수가 얼마나 될까. 7일 오후 파악에 나섰다.

 

먼저, 당진지역의 경우 화재로 인한 출동 건수가 18건 이었으며 그중 전기적요인(난방용품 포함)으로 인한 화재가 7건을 차지했다.

 

서산지역은 화재로 인한 출동 건수가 총 7건 이었으며 그중 전기적요인(난방용품 포함)으로 인한 화재는 없었다.

 

홍성지역은 화재로 인한 출동 건수가 25건 이었으며 그중 전기적요인(난방용품 포함)으로 인한 화재는 2건이었다.

 

태안지역은 화재로 인한 출동 건수가 12건 이었으며 그중 전기적요인(난방용품 포함)으로 인한 화재는 2건으로 파악됐다.

 

당진소방서 관계자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우리 당진지역에서 올해 들어 화재로 인한 출동한 건수가 18건을 기록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전기적인 요인이 7건을 차지하고 있다. 겨울철이다 보니 전기장판과 같은 난방용품, 화목보일러 등의 사용 많아지면서 화재 발생이 빈번해지고 있다. 우리 모두가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한 시기”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홍성소방서 관계자는 “전기장판, 전기온풍기, 전기난로 등 겨울철 흔히 쓰는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의 주요 원인은 과열, 누전, 과전압 등이다. 이러한 난방용품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침구류 등에 점화돼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독가스에 의해서 질식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난방용품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기 난방용품 사용 전 전열부에 쌓여 있는 먼지 제거 ▲전선 피복 상태 확인 ▲미사용 시 플러그 뽑기 ▲한국산업규격(KS) 안전 인증 받은 제품인지 확인 ▲전기난로 주변 가연성 물품 놓지 않기 등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산, 태안, 당진, 홍성지역 만 올해 들어 발생한 화재 건 수가 62건이 넘는다. 가정은 물론이고 학교, 기숙사, 건축 공사 현장 등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곳의 철저한 점검이 예방차원에서 꼭 필요하다.

 

이에 태안교육지원청의 경우 방학 중이지만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1월 3주간 태안 관내 유·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화재예방 자체안전점검을 벌이며 모범을 보였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소방, 전기, 기숙사 및 공사현장 안전점검 등 점검표에 따른 현지점검을 해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했다.”고 말했다.

 

주로 △학교 공사현장 화기단속 철저 △기숙사 보유학교 화재 안전 점검 △소화기, 소화전 작동기능 점검 △재난 발생 시 상황전파를 위한 학교비상연락망 정비△개인 전열기구 사용 금지 △퇴근 시 학교 전력 차단 철저 등을 강조했다.

 

홍성소방서에서는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관내 1,477개 동에 대해 2019년도 화재안전특별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지난 제천, 밀양 화재사고를 계기로 대형화재 참사의 재발을 방지하고 국민생명보호 차원에서 화재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2018년에는 438개동의 화재안전특별조사를 벌인 결과 자진개선 248건, 조치명령 37건, 기관통보 65건 등 취약요인을 개선시킨 바 있다.

 

이러한 기관들의 노력들에 시민들 스스로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점검하고 주의하는 마음가짐이 더해진다면 화재 없는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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