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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편]산은 요즘
기고-시인 박영춘
[1호] 2019년 03월 04일 (월) 15:25:44 충남인터넷뉴스 shanews@shanews.com

땅위에는 산이 솟아있다

바다에는 푸름 뿐이지만

산은 따뜻하고 아름답다

 

산은 요즘

한사코 말이 없다

아예 쿵 소리도 안 낸다

 

산에 가면 이웃들이 많다

꽃도 새도 많지만

하이얀 뼈도 많다

 

언젠간 나도

산이 되겠지 믿었는데

이젠 아니다

사람들은 마지막 날에

삶의 찌꺼기를 불태운다

하늘로 돌아감이 맞나보다

 

산에는 요즘 길이 없다

움막도 없다

풀벌레 새들만 우짖고

낙엽들만 휘날릴 뿐

산을 지키는 주인은 없다

 

산은 요즘

산지기가 필요 없나보다

그래서 그런지

산은 요즘 적막강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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