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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점심 드시고 외로워 마세요"
독거어르신들 찾아 온 '따뜻한 밥차'
[1호] 2019년 03월 08일 (금) 18:33:42 류병욱 기자 jmhshr@hanmail.net
   
 

수일동안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더니 잠시 주춤한 7일 점심시간, 따사로운 햇살 맞으며 예천동 시민공원에 독거 어르신들이 한 분 두 분 모여들었다. 한화토탈(주)(대표이사 권혁웅)에서 지원하고 서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윤주문)에서 주관하여 독거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따뜻한 밥차’가 왔기 때문이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공원을 찾아오신 250여 어르신들의 점심을 준비해 손수 밥을 푸고 국을 퍼 극진히 대접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따뜻한 밥차’ 운영은 올해로 4년차를 맞았다. 지난 혹한기 1월과 2월 두 달 간 쉬고 이날 올해 첫 스타트를 알렸다.

 

올해 1년간 총 32회를 목표로 시작된 이날 첫 밥차를 찾은 어르신들은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지인들과 모처럼 한자리에서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맛있는 점심을 나눴다.

 

무료급식은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자들이 직접 조리한 맛있는 계절음식으로 점심식사를 제공함은 물론 한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의 재능기부를 통하여 웃음치료, 공연, 네일아트, 수지요법, 이혈, 이미용 등 전문봉사 프로그램을 병행하고 있어서 칭찬이 자자하다.

점심식사도 하면서 어르신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따뜻한 밥차 무료급식봉사에 지금까지 총 83회 연인원 20,150명에게 무료급식, 4,987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

한편, 앞선 지난 4일 무료급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따뜻한 밥차 운영협의회를 구성하고 김학수(푸른산봉사단 회장)단장과 조리를 담당할 김진영(일품 양평해장국 대표)부단장을 선임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밥차를 운영하는 날 전날부터 시장 보고 만반의 재료 준비를 다 해 놓는다. 그리고 당일 봉사자들하고 함께 음식을 준비해서 대접해드리고 있다.”고 김진영 부단장이 설명한다.

3년 넘게 밥차 조리를 맡아 봉사해오고 있다는 김진영 부단장에게 내 사업하랴, 봉사하랴 밥차가 운영되는 날은 전날부터 정신없이 바쁘겠다고 물으니, “봉사가 다 그런 것 아니냐. 내가 희생하지 않으면 그것이 봉사겠는가?”하고 되묻는다.

밥을 푸고, 국을 푸고, 반찬을 나눠 담고, 누군가는 머리를 매만져주고, 손톱에 메니큐어를 바른다. 내 몸이 힘들어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재능 살려 봉사하는 여러 손길들이 있어서 독거어르신들은 외롭지 않다.

정성 가득한 점심을 대하는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대접하는 봉사자들의 얼굴에도 3월의 따사로운 봄 햇살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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