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우리동네 섬세하게 지켜주는 ‘문안순찰’
각종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시민들의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치안정책의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 증가에 발맞추어 국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경찰에서도 노력하고 있다. 바로 그 예가 탄력순찰이고 문안순찰이다.
실례로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에서도 이런 문안순찰이 잘 이뤄지고 있다. 관내 노인정을 수시로 방문해 어르신들을 상대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도 하고 야광지팡이를 배부하는가 하면, 최근 신종 전화금융사기 수법사례에 대하여 일일이 설명해 주기도 한다.
문안순찰은 기존 차량위주의 경찰활동에서 벗어나 발로 뛰며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안부를 묻는 등 일상적인 대화를 통하여 의견을 듣고 치안시책에 반영하는 일종의 감성치안이다.
즉, 주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늘 경찰이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수시로 치매, 독거노인, 야간에는 주로 여성 혼자서 종사하는 편의점 등에 방문 안부를 확인한다.
또 보이스피싱, 실종예방 등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점검하고 부모, 자식, 친구처럼 대화를 통해 마음의 공유와 불편한 것이 있으면 관계기관과 긴밀히 연계하여 해결책을 모색하기도 한다.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방준호 경위는 “이렇게 경찰관이 기존의 순찰차 중심에서 벗어나 도보순찰 하며 우범지역, 여성안심 귀갓길, 골목길, 편의점, 외딴 농가 등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문안순찰 활동을 실시해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다 보면 지역에 필요한 사항이 무엇인지 파악이 되고 범죄예방은 물론 범인 검거에 결정적 증거까지 수집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주민을 직접 찾아가 만나고 마음을 공유하며 주민들로부터 공감을 얻는 문안순찰은 체감치안 만족도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순찰방식 중 하나다.
서산경찰서 해미파출소 방준호 경위는 “경찰이 국민의 경찰로서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치안봉사에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인 만큼 문안순찰을 행하는 경찰관들의 변화된 모습에 국민들의 많은 호응과 격려를 보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힘과 마음을 합치면 하늘을 이긴다.’는 속담이 있다. 여러 사람이 힘을 모으면 못 할 일이 없다는 의미다. 주민들과 경찰이 힘을 합치면 동네 주변의 어두운 범죄 사각지대를 밝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