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9.4.21 일 13:07
> 뉴스 > 충남 > 전국지역신문협회
     
일하고 싶은 노인들 “적은 소득이라도 기회를 달라”
[1호] 2019년 04월 05일 (금) 10:54:19 서영태 기자 kissqwerty1@naver.com
   
 
  ▲ 2월 11일, 서산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안전교육  
 

 

[충남협회공동보도] 충남지역 65세 이상 노인, 소득 1분위 저소득자 비율 63.6%

 

자식들 키우느라 노후대책을 만들지 못한 노인들이 대다수인 충남지역 노인들은 일하고 싶은 욕구가 높지만 일자리의 기회마저 흔치 않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7년 기준 OECD 국가 노인빈곤율 비교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노인 빈곤율은 45.7%로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법적 안전장치가 매우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 충남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충남지역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2017년 기준 소득 1분위 저소득자 비율이 63.6%로 17개 시·도 중 일곱번째로 높고 소득 5분위 고소득자 비율은 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노인의 소득원별 연평균 금액은 총 2276만 9000원으로 전국 지자체 가운데 11위에 머물렀고 전국 평균(2589만 3000만원)보다도 12.41%(321만 4000원) 낮았다. 평균 임금의 경우 충남은 62만원으로 전국 평균(76만 9000원)보다 낮았고 희망임금과의 격차는 34만 6000원으로 전국 평균(24만 6000원)보다 월등히 컸다.

이와 함께 충남은 노인자살률 65.1명(10만명당)을 기록하면서 전국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노인의 소득 수준이 낮고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경제적인 어려움이 자살률을 높인 이유로 추정해볼 수 있다.

이에 대해 당국에서는 노인일자리 만들기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비판도 만만치 않다. 정부의 직접 일자리사업은 낮은 부가가치와 저임금, 임시일자리 등의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서산시에서 만난 주민 한영진 씨(72세)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알고는 있는데 그것도 흔치 않아서 경쟁을 해야 하고, 실제로 일하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큰 금액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포기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일할 기회를 많이 주는 법이라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한노인회 서산시분회(회장 허영일)가 서산시로부터 위탁받아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산시니어클럽(관장신권범)이 지난 3일 신공주밤생산영농조합(대표) 및 천연자연푸드(대표이사영)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알밤을 생산하는 신공주밤생산영농조합과 은행을 생산하는 천연자연푸드가 서산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단에 안정적으로 일감을 공급하고, 가공작업을 어르신들에게 위탁하면서 단순하면서도 소득이 보장되는 노인일자리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활동이 모범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인적.물적 교류망을 구축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서산시니어클럽은 지역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해 실질적인 노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참여 업체와의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서산시니어클럽과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1개소 사업장을 개설하고 성과에 따라 점차적 확대 운영 할 계획이며, 또한 서산시니어클럽에서는 부석농협과의 협약으로 추진하는 6쪽마늘가공과 아파트택배 사업 등 14개 사업단을 바탕으로 54개소에서 584명의 어르신이 참여하여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서산시니어클럽 신권범 관장은 "저희 클럽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으로서 관내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개발 및 제고을 통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노인일자리 만들기가 충남지역 각 자체단체에서 경쟁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국회에서는 양질의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한 '고용상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고령자고용법)과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각각 발의되어 있다.

국회에 발의된 '고령자고용법'은 고령자의 고용촉진 및 고용안정을 위해 세제지원이나 지원금 지급 등 근거를 두고 있으나 모든 지역이 동일한 기준으로 설정되어 있어 지역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 근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 이에 개정안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 현황에 맞게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사업주에게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인일자리 지원기관들의 영세성으로 인해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나 현행법상 이런 문제를 완화시켜 줄 별도의 지원규정이 없어 노인 생산품 판매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노인복지법 개정안에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단체들이 노인일자리 생산품의 우선구매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마련하도록 규정함으로써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의 경쟁력 확보 및 노인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들에 대한 일자리 만들기 정책이 시행 중인 가운데 보다 효율적이고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 법안 마련에 대한 정치권과 당국의 노력이 매우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 1월 18일 (사)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노인일자리 참여자 활동교육  
 
   
 
  ▲ 1월 18일(사)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노인일자리 참여자 활동교육  
 
서영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서해안뉴스(http://www.sha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충남 서산시 중앙로 98-1 번지 문의전화 041-668-1116 팩스 041-668-1150 | 등록번호 : 충남아00041
등록일자 : 2008년 6월 25일 | 발행·편집인: 서영태 | 실무책임: 이분임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분임
Copyright 2009 충남인터넷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ha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