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문동, 정식 시기·시비량·관배수 중요

 

-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시기 놓치면 수확량 30% 줄어”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맥문동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수확 및 정식 시기를 맞춰야 한다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맥문동은 4월 중순 정식해 이듬해 4월 중순에 수확하는 약용작물로, 수확과 정식 시기가 겹쳐 적기 작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수확 후 10일 안에 정식을 해야 하는데 이 기간을 넘기면 수량이 30% 가량 감소한다.

맥문동 정식묘는 잎과 뿌리를 짧게 잘라야 증산 작용을 억제하고, 뿌리 내림이 활발해져 생육을 촉진한다.

정식묘 길이는 잎이 5~7센티미터, 뿌리는 1~2센티미터, 본수는 4~6본이 적당하다.

맥문동은 많은 거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식할 때에는 경작지 10아르(a) 당 요소 20킬로그램, 용성인비 90킬로그램, 염화가리 30킬로그램을 투입하면 좋다.

이와 함께 넓이 120센티미터, 높이 20센티미터 이상의 두둑을 만들어 식재해야 수분을 유지하고 배수가 원활해져 다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맥문동 정식 후에는 스프링클러 등 관수 장치를 설치하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뿌리의 활착과 생육을 촉진시켜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박영춘 연구사는 “맥문동 수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정식 시기와 시비량을 맞춰야 한다”며 “특히 3년 이상 연작을 하지 말고 돌려짓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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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지 찾아 고장난 농기계 손본다

- 도 농업기술원, 적기 영농 위한 수리·점검 방문 사업 실시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 철을 맞아 도서·오지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업기계 수리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일 보령 장고·삽시도를 시작으로 원산도, 당진 난지도, 서산 고파도리, 우도분점도, 태안 정당리, 금산 역평리 등 상반기 7곳과 홍성 봉암리, 공주 문금리, 당진 죽동리 등 하반기 3곳을 방문해 실시한다.

올해에는 농업기계 수리가 어려운 도서 지역 외에 정비소와 멀리 떨어진 오지 지역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경운기, 동력분무기 등 농업기계 수리와 예초기, 엔진 톱 등 소형 농업기계 핵심부품(기화기, 점화장치) 청소 및 점검 등이며,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소형 농업기계는 농업인이 직접 정비와 수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도서 지역은 농업기계가 고장나면 운반·수리비가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려 적기 영농을 놓치게 된다”며 “이번 사업으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영농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도서 지역 3곳에서 100농가 108대의 농업기계 수리 지원 및 정비 교육을 진행, 부품·운송·수리비 등 약 7000만 원의 농가 경영비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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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정화 식물로 미세먼지 줄인다

- 도 농업기술원, 파키라·백량금·멕시코소철 등 정화 식물 소개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공기 정화 식물을 소개했다.

15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등 공기 정화 기능이 우수한 식물은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등이다.

이 중 파키라는 초미세먼지 제거에 가장 뛰어난 효과를 보여 최근 공기 정화 식물로 각광 받고 있는 남방계 관엽 식물이다.

또 포름알데이드 제거 능력이 높은 백량금은 미세먼지 외에 새집증후군 예방에도 도움을 줘 실내 정화 식물로 인기가 높다.

관리 요구도가 낮아 키우기 쉬운 멕시코소철은 실내 식물 관리가 어려운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대표적인 공기 정화 식물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실내 식물을 가까이 한다면 실내 공기 정화를 통한 건강관리는 물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의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도내 미세먼지 ‘나쁨·매우 나쁨’ 일수는 6일, 초미세먼지 ‘나쁨·매우 나쁨’ 일수는 13일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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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맞춤형 우량 누에알 신청하세요

- 도 농업기술원, 백옥잠·금옥잠 품종 400여 상자 공급 -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본격적인 누에 사육기를 맞아 도내 양잠 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맞춤형 우량 누에알 보급에 나선다.

도 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는 오는 19일까지 도내 15개 시·군 농정유통과를 통해 우량 누에알 신청을 받는다.

공급 물량은 백옥잠 및 금옥잠 품종 400여 상자이며, 상자 당 가격은 2만 4000원이다.

산업곤충연구소는 매년 봄·가을 우량 누에알 보급을 위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원원종을 받아 소독과 영양 관리로 우수한 누에알을 생산 중이다.

또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보급 전 누에 알깨기 작업을 미리 진행, 농가에서 누에를 공급 받은 바로 다음날 즉시 사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산업곤충연구소 최문태 연구사는 “충남의 양잠 산업은 학습·전시용 누에, 건조 누에, 고치, 동충하초, 오디 생산 등으로 다양하다”면서 “이번 우량 누에알 공급은 양잠 농가 소득 증대와 양잠을 이용한 우수 가공품 생산 및 산업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누에알

▲ 도서 현장교육반 농업기계교육

▲ 파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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