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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농산품은 과다 경쟁, 소량 다품목은 판로 어려워
[1호] 2019년 05월 07일 (화) 21:13:25 서영태 기자 kissqwerty1@naver.com
   
 

 

[충남협회공동보도] 충남지역 로컬푸드 매장 –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자는 로컬푸드 운동은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거리를 최대한 줄여 먹거리의 안전성 확보 및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목적이 있다.

충남지역 곳곳에서 시행되는 로컬푸드의 경우 대도시 몇몇 매장을 제외하고는 연간 매출액이 10억원 미만의 소규모로 장기간 출하되는 지역 농산물의 수가 적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특정 상품을 납품하는 농가 수의 제한이 없다보니 농가 간의 과다한 경쟁으로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이다. 이에 어렵게 농사를 짓고 있는 고령농업인 및 소농업인들의 설움은 늘어나고 농사를 포기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소량 다품목을 재배하는 농가들은 판로확보가 어렵다며 로컬푸드직매장 설치를 요망하고 있다.

지난 6일 당진시 송악면에서 농사를 짓는 신영숙 씨는 “소량 다품목 농사는 출하가 꾸준하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작목마다 판로를 개척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가까운 곳에 로컬푸드직매장이 있으면 판로확보가 한결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친환경농가 역시 가장 큰 어려움은 판로확보이기에 학교급식 납품확대와 체험형 로컬푸드직매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현장에서의 꾸준한 요구이다.

이에 지역 먹거리에 대한 생산 및 유통, 소비활동 등을 하나의 선순환 체계로 묶어 관리 할 수 있는 '푸드플랜'이 수립돼야 하며, 푸드플랜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로컬푸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대해 김기서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 의원은 “로컬푸드가 활성화 되지 못한 상태에서 세워진 푸드플랜은 사상누각으로 성과없는 플랜으로 남을 우려가 크다. 현재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의 자체소비율은 10.1%에 불과하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로컬푸드를 통해 지역 농식품의 유통을 극대화시킨다면 제대로 된 푸드플랜 수립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현재 로컬푸드 사업 대부분은 지역농협 위주로 활성화 돼 있어 지역농협을 통한 농민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푸드플랜을 준비해 로컬푸드를 활성화 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로컬푸드 직매장 참여업체 대한 역량 강화 필요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 참여업체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필요해보인다. 이에 가장 적극적인 천안시의 경우 최근 로컬푸드 사업 확장에 따른 참여농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 로컬푸드 참여농가 통합교육’을 제공했다.

이날 교육은 △로컬푸드의 개념과 우수사례 △로컬푸드 농가 이해도 제고 △PLS(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교육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농약 사용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는데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에 대해 자세히 배우게 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천안 관내 11개소 로컬푸드 직매장은 824농가 참여로 138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면서 충남 1위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천안시는 약 3억 5000만원을 투입해 로컬푸드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개소 로컬푸드 직매장의 기능보강, 생산자 및 소비자 교육을 위한 활성화, 포장재, 참여농가 시설 등을 지원한다.

특히 충남도가 추진하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1년까지 60여억원을 투입, 생산에서 유통까지 안전한 먹거리 체계 구축을 위한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건립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로컬푸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참여 농업인의 조직화와 소비자가 신뢰하는 농산물 안전 확보가 우선시 돼야 한다. 농가 소득증대와 판로 안정화를 위한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건립도 요구되고 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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