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고 학생들,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효잔치‘ 빛내

서일고등학교(교장 이용담) 4-H 풍물동아리 학생 22명이 3일 서산시 지곡면 화천리 공영주차장에서 지곡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효잔치’에서 풍물놀이 재능 기부 공연을 펼쳐 호응을 받았다.

 

지곡면 관내 약 1,200여 어르신들과 기관단체 및 기업체 대표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공연에서 서일고 풍물동아리 학생들은 출정굿, 인사굿, 돌림벅구, 칠채, 사통배기, 십자놀이, 네줄 좌우치기, 원 좌우치기, 개인놀이, 네 벅구놀이, 인사굿 순서로 신명나게 풍물 공연을 해, 참석하신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용담 교장은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는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학생들이 지․덕․노․체의 4-회 이념을 바탕으로 재능 기부를 확산하는 사람으로 거듭나도록 학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일고 4-H 풍물 동아리는 지난 1991년부터 지·덕·체·노의 4-H 이념을 실천하며 앉은반 사물놀이를 배워서 매년 학교 축제와 지역사회 행사에서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으로 전통문화 계승에 노력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선반 판굿을 새롭게 배워서 학교 축제와 지역사회 다양한 행사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신명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며, 샤론노인요양원, 서림복지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풍물 공연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면서 충청도 웃다리 풍물 계승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5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난 3일 “지곡면 어르신 효 큰잔치”가 화천리 공영주차장에서 펼쳐져 22개 마을 1200여 어르신들과 관내 기관단체 및 기업체 대표 등이 함께 했다.

 

서일고 학생들의 풍물공연과 함께 대요1리 마을학교 어르신들의 기공체조가 식전행사로 진행됐으며, 장한어버이 표창에는 산성2리 김광조(68)씨가, 효행자 표창에는 화천1리 김효연(63)씨가 수상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주민자치센터 풍물교실 및 민요교실 학생들의 공연 등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흥겨운 프로그램과 함께 어르신들의 노래자랑이 열려 참석하신 분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만성 지곡면장은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번영의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하신 모든 어르신들께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효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어른공경의 미덕을 이어가 어르신들이 행복한 지곡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