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서일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지난 10일(금) 학생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려 학생들의 함성이 담장을 타고 넘어 지역사회에 생기를 더했다.

체육대회는 학년별 각 학급들을 6팀으로 나눠, 50M달리기, 미션달리기, 계주, 축구, 농구, 피구, 단체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8개, 종목에 따라 팀별 리그전으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정했다.

이번 대회는 각 반별로 독특하고 차별화된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참여해, 학년의 벽을 넘어 팀별로 하나 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직접 선수로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로 모두 하나같이 자기 팀을 열렬히 응원하는가 하면, 질서 있는 행동을 보여주어 성숙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체육대회 종합 우승은 5반 팀, 2위는 6반 팀, 3위는 4반 팀이 차지했다. 우승을 떠나서 모두가 함께하고 즐겁게 참여하는 행사로 마무리했다.

또, 이번 체육대회 기간에는 운동장에 마련된 각 부스별로 학생회 학생들이 음료 제공 등 카페 운영을 했고, 이 학교 미술부 학생들은 페이스페인팅 봉사를 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재능기부와 진로 관련 활동도 하면서 이익 창출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학생과 이웃, 혹은 독거노인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함께 돕고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적극 참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조한구 이사장은 “우리 학생들이 보여준 질서 있는 행동과 공동체 의식이 너무도 대견스럽다”며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학교생활을 잘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담 교장도 “요즘 학생들은 학업에 충실하다보니, 체육 활동에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학업과 조화를 이루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