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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멋진 풍경으로 뜬 마을, 맛으로도 소문나길 고대
[1호] 2019년 05월 17일 (금) 13:22:05 정형록 기자 kissqwerty1@naver.com
   
 
  ▲ 대한민국 해물손칼국수 강태자 대표  
 


 

 

 

 

 

[마을탐방시리즈] 당진시 고대면 - TV드라마 제작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마을, 숨은 맛집도 주목 받아

 

당진시 고대면에 위치한 대형 실내드라마세트장 세 곳에서는 현재 방영중인 MBC 드라마 ‘이몽’과 OCN 드라마 ‘구해줘2’ 등이 촬영되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으로 방영 예정인 세 편의 드라마도 촬영 중에 있어 고대면이 드라마 제작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고대면은 당진종합운동장과 삼선산수목원, 영랑사, 농촌체험마을(영전황토마을, 당나루물꽃마을) 등의 관광명소를 보유해 관광객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부터는 지역에 대형 드라마 세트장 세 곳이 들어서면서 드라마 제작을 위한 제작진과 출연진 등 외부 방문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고대면에는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숨은 맛집들도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 17일 방문한 <대한민국해물손칼국수>집은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으로 강태자 씨가 운영하고 있다.

당진시내에서 석문면 방향으로 가다가 고대면 진관리 산내들아파트상가에서 만날 수 있는 이 집은 일단 압도적인 해산물 때문에 손님들이 놀란다. 이 집에서 가장 자랑하는 해물손칼국수를 주문하면 크기가 다양한 각종 조개가 산더미처럼 큰 접시에 담겨 나온다. 시원하게 푸짐한 해물을 한가득 넣고 보글보글 끓이다가 조개 먼저 초장에 찍어 먹으면 오기를 잘했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싱싱하고 푸짐한 조개도 너무 좋은데 5천원을 추가해서 산낙지를 넣어 드시면 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에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듯 자르르 웃음이 퍼진다. 거기에다 메일가루가 첨가된 면을 넣어 또다시 끓여먹으면 속이 꽉차오르는 포만감에다가 부드러우면서도 특이한 식감에 행복감에 빠진다.

이 집을 운영하는 강태자 씨는 “우리에 한 번 오시면 푸짐하고 싱싱한 해산물과 맛 좋은 면발에 반하게 된다. 바지락칼국수, 해물손칼국수, 왕새우튀김, 감자전, 해물전, 만두 메뉴를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 동네 상권 활성화위해 지역식당을 소개하는 ‘맛지도’ 만들어

이처럼 소상공인들의 숨은 맛집이 많은 고대면은 TV드라마 제작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마을로 지역 음식점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맛지도(맛비게이션)’를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방문객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 식당과 이미용업, 서비스업 등은 특수를 누리지 못함에 따라 고대면은 방문객 증가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지역식당을 소개하는 ‘맛지도’를 만들었다.

고대면 지역 대표식당 18곳을 소개하는 맛지도는 식당의 위치와 연락처, 대표메뉴, 좌석 수 등을 보기 쉽게 표기한 지도형태의 안내지로, ‘맛비게이션’이란 별칭이 붙었다. 고대면은 이 지도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지역 상가를 소개할 예정이다.

고대면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된 맛지도는 지난주부터 드라마 제작을 위해 지역을 방문한 모 드라마 제작사와 연출진, 출연배우 등에게 배부 됐다”며 “맛지도가 낯선 지역에 대한 정보 제공으로 제작진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있고, 지역 식당가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대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인과 작은 상점을 운영 중인 시골 상인들이 바리스타 자격증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들은 안화식 씨(64세) 등 고대면에서 생활하고 있는 50~60대의 장년층 18명으로, 이들 대부분은 농사를 짓고 있거나 면소재지의 작은 마을에서 상점을 운영하고 있는 ‘시골 사람’이 대부분이다.

평범한 지역주민인 이들이 생소한 바리스타라는 직업에 도전을 한 데에는 당진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대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관련이 깊다.

이들은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중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3월부터 바리스타 교육에 참여 중인데, 이들이 제빵사나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군 중에서도 바리스타에 주목한 이유는 당진시 고대면 지역이 해나루황토호박고구마의 주산지이기 때문이다.

참여자들은 고구마를 활용해 젊은 세대에게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현재 건축 중인 고대면 복지회관에 전문 커피숍을 열고 주민 스스로 봉사활동을 통해 카페 운영에 참여하기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것.

이들은 4월까지 진행되는 6주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할 경우 오는 19일 예정된 바리스타 자격증 2급 시험에 도전하고 이후에는 고구마를 활용한 고구마라떼 등 음료도 개발해 해나루황토호박고구마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고대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 신동석 위원장은 “전문적인 커피 교육을 받아 본적이 없어서 교육생들이 처음에는 커피머신 등 처음 접한 기구나 용어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는 지역 농산물을 알리고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고대면 중심지인 용두리 마을을 거점화해 농촌다움을 유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행/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대표

취재/ 당진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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