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오일뱅크 공장내 현대케미칼 MX현장(민주노총 세종충남 본부 충남지역 플랜트노동안전보건위원 제공)

20일 오후 7시쯤 서산시 대산읍 대산공단 현대오일뱅크 공장 내 현대케미칼 유류 분리탑에서 불이 났다.

현대 측은 자체 소방대가 20분 만에 불을 껐으며 인명피해와 유해 물질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 불이 난 공장은 지난 10일부터 한 달 동안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 보수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정비 과정에서 튄 용접 불꽃이 유류 분리탑 상부의 부직포에 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산 현대케미칼은 석유 정제 과정에서 나온 유분을 활용해 플라스틱 재료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사고 직후 충남지역 플랜트 배00 노동 안전 보건위원은 오후 7시 3분경 작업 중지 및 작업자들은 철수를 하였다고 전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8시 55분경 사고 내용과 함께 진행사항을 공유하며 충청남도 금강유역환경청 등에 사고 사실을 알렸고,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대산공단에서 잦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시에서는 긴장감을 갖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날 21일 오전 7시경 화재현장 조사결과 노00 충남 플랜트 노동안전 보건위원은 “타워 베셀 안에 드레인이 안된 기름과 압이 꽉 차있다. 작업자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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