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문화원 공연단 ‘어울림’, 7일 국립고려극장 무대 오른다

 

 

서산문화원 공연단 ‘어울림’이 6월 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국립고려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어울림’은 장계순 단장을 중심으로 국악, 한국무용, 민요가 한데 어우러진 무대를 지향하는 전통민속 공연단이다.

 

특히 서산 지역의 토속적 언어와 음률을 토대로 한 ‘서산아리랑’을 통해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국립고려극장은 카자흐스탄에서 국립으로 운영되고 있는 한인 공연 단체이자 극장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고려인들의 소인예술단들을 기초로 하여 창설된 고려극장이 1937년 고려인의 중앙아시아 한인 강제이주 정책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카자흐스탄 도시 알마티에서 국립고려극장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와 전 세계를 통틀어 한민족 공동체의 공연단체 가운데 가장 오래되었으며 80여년을 거친 고려인의 역사와 함께 성장한 곳이다.

 

국립고려극장에서는 연극, 가무, 사물놀이 등을 공연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하여 연극을 관람하기도 하였다.

 

이곳에서 ‘어울림’ 단원 10명이 국립고려극장의 초청으로 무대에 올라 뱃노래, 설장구, 아리랑 등 전통민속 공연을 카자흐스탄 국민들과 동포들 앞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준호 서산문화원장은 “지난해 카자흐스탄의 사물놀이 공연단을 초청하여 제17회 서산해미읍성축제의 전통문화공연 무대에 올린 바 있다”며 “민간인들의 문화 교류로 양국 간 우호를 증진시키고 동포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민족의 공통된 열정과 우리 고유의 정서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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