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관내 고등학생들, 학생참여예산제 토론회서 다양한 의견 내놔

 

“학생들의 대화 소통 공간이 구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밥 먹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교육정보 안내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 자치활동캠프운영비를 지원해주면 좋겠습니다.”

“양심우산제도가 운영되면 좋겠습니다.”

“학교 등교 시 학교 앞에 안전하게 차량이 잠시 정차할 수 있 정거장이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6월 13일 오후 3시 서산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시 관내 고등학교 학생회 임원으로 구성된 서산학생자치연합동아리 약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민주시민역량강화 학생참여예산제 토론회’가 열려 다양한 의견이 속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 학생들이 교육의 주체니까 어떻게 보면 무엇이 가장 필요하고 가장 절실한 지는 우리 학생들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내놓은 의견에 예산이 편성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렬)이 예산의 편성과정에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하여 학생의견 예산반영을 위해 토론회를 연 것이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충남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 중인 신현웅 위원이 학생참여예산 제도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토론 방법 등에 대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이해를 돕고 학생참여예산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여 주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진행된 토론회는 지난 3월 22일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진행된 학생참여예산학교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학생복지증진, 학생중심 공간 구축 등 학생예산편성의견으로 접수된 의견으로 각 학교 대표 학생들이 발표 및 토론을 통하여 실행 가능한 의견을 선정하고 사업담당자의 예산반영 검토 후 2020학년도 예산에 반영 및 도교육청에 의견을 제출하게 된다.

 

이종렬 교육장은 “학생들이 교육활동의 주체로서 예산편성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참여를 함으로써 민주시민의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서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의 다양한 예산편성의견을 받아 학생 지원 사업에 반영하고, 학생들이 교육활동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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