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체험 등 시민들이 기획한 축제 3일간 열려

▲ 평상시 한적한 서산 원도심 번화로 자료사진

다가오는 6월 21일부터 3일간 서산 중앙통이 시끌벅적할 것으로 보인다.

서산시민이면서 문화기획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관하는 원도심 문화축제 ‘백투더 중앙통 번화로에서 놀자’ 축제가 6월21일부터 6월23일까지 3일간 서산시 중앙통 일원에서 열린다.

이들 기획자들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이 주관한 ‘서산시민 아이디어공모전’에 선정된 팀으로, 꼼방울팜파티(대표 김현주), 녹거박물관(대표 조성훈), 마테오합창단(대표 조희과), 문화공동체곳간(대표 남소라), 밀알꿈방(대표 이은실), 번화로포차(대표 김세랑), 서산인형극단(대표 강현희), 얘네들공방(대표 장유진), 청소년스트링오케스트라(대표 노병남)까지 총 아홉 팀으로 이들이 참여해 만드는 축제의 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가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서산시문화도시사업단(단장 임진번)과 중앙상가번영회(회장 가구현)의 지원으로 마련된 축제의주요 프로그램은 거리버스킹, 장애인합창단, 청소년 오케스트라, 흥부와 놀부 인형극, 벨라비타 첼로앙상블, 어린이국악합창단, 온누리 오케스트라 등의 공연이 있고 전통놀이 체험, 추억의 교복체험, 천연 염색체험, 공예 체험 등의 차별화된 체험과 거리포차, 푸드트럭 등으로 시민들에게 신선한 추억을 선사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다양한 축제프로그램과 더불어 21일(금)에는 서산의 역사를 담은 전시관인 ‘원도심기록보관소 남양여관’(번화3길 8-1)의 오픈식이 치러지고 22일(토)에는 ’서동알(서산동아리알림카페)플리마켓‘의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행사가 함께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중앙통 한 상가 주인장은 “요즘 불경기로 주말에도 사람들의 통행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우울했는데 모처럼 중앙통이 활기를 띌 것 같다”면서 “이번 열리는 축제를 계기로 중앙통 경제도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동문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주말이면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로 가볼까 늘 고심하는데 이날은 달력에 적어놓았다가 아이들과 꼭 축제에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서산시민이 자발적으로 기획한 이 축제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문화기획자들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예전 활기 넘쳤던 서산의 중앙통을 추억하며 예전의 활력을 되살려보려는 축제의 취지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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