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근흥초, 1박 2일 자기주도학습 캠프 열어

작은 시골학교에서 장점이 많은 근흥초등학교(교장 김낙인)에서 특별한 캠프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지난 6월 27일부터 양일간에 걸쳐 바른 인성 함양과 참 배움을 위한 ‘자기주도학습 캠프’가 열렸다. 자기주도학습 캠프는 유치원생들을 포함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각 교실 및 매봉관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김낙인 교장은 “올해 캠프는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은 물론이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여 참 배움의 의미를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캠프를 진행하기 전에 학생들은 1박 2일 캠프를 통하여 어떤 마음을 기르고 싶은지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 정하도록 했다.

 

아이들이 기르고자 하는 마음인 배려, 자기주도, 협동과 원하는 활동을 바탕으로 선생님들과의 협의를 통해 현수막 만들기, 물놀이 활동, 목공예(솟대 및 새집 만들기), 창의적 문제해결(담력테스트), 전학년 연극활동, 감자 캐기 등을 계획했다.

 

또 학생들이 직접 저녁과 아침을 요리할 것을 계획해 사전에 조별로 음식 만들기 재료 등 모든 활동을 서로 주도하여 계획적으로 준비했다.

 

학생들에게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활동은 이동식 워터파크에서의 물놀이였다. 매년 가까운 연포해수욕장에서 진행됐지만 올해는 이동식 워터파크를 대여하여 학교에 설치하였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외에도 조별로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하는 창의적 문제 해결 활동, 학부모와 함께하는 고추장 만들기 활동 또한 학생들이 즐겁게 활동했다.

 

캠프에 참가한 4학년 한 학생은 “1박 2일 캠프 다음에 또 하고 싶다. 학교에서 잠자니까 너무 설레고 좋았다. 선생님과 함께 한 물놀이가 너무 재미있었고 영원토록 추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낙인 교장은 “앞으로도 근흥초등학교는 어울림 프로젝트를 꾸준히 실시하여 학생 모두가 행복하며 스스로 하는 힘을 길러주는 학교가 되기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면서 “이런 교육 활동 속에서 학생들도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닌 함께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멋진 아이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박 2일 자기주도학습 캠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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