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부 위피스쿨 5기, 발대식 갖고 사전교육중

“교사가 되는 것이 제 꿈인데 이번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귀한 경험도 하면서 학비도 벌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너무 기뻐요. 후배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겁니다.”

이번 서부 위피스쿨 5기에 선발된 한 대학생(태안출신)이 멘토의 마음가짐을 피력했다.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들에게는 일정기간 교육나눔이라는 재능기부를 통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줌과 동시에 태안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학습 지도를 받기도 하고 진로에 대해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기업이 있다. 바로 태안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이다.

한국서부발전에서는 지난 5월 ‘위피스쿨’5기 대학생 멘토를 모집했다. 그 결과 22명의 멘토를 선발하고 지난 4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201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3년차를 맞는 ‘서부 위피스쿨’은 “어제의 배움으로, 오늘을 나눕니다.” 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에서 선발된 우수한 대학생들을 멘토로 활용하여 태안 지역 초‧중‧고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해주는 서부발전의 대표적적인 교육 나눔 사회공헌 사업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 이후 현재까지 총 80명의 멘토가 841명의 멘티에게 서부 위피스쿨을 통해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으며, 올해에는 학습지도 능력과 봉사마인드를 갖춘 대학생 멘토 22명과 서부발전 본사 및 태안발전소가 위치한 태안 지역 초‧중‧고 학생 멘티 222명을 선발 완료했다.

멘토로 선발된 대학생들은 발대식 이후 현직 초·중등학교 교사, 예술고교 강사, 전문 퍼실리테이터 등으로 구성된 교육 분야 우수 강사진으로부터 7월 3일부터 6일까지 3박 4일간 멘토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사전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서부 위피스쿨 5기는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태안 지정 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대학생 멘토들에게는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장학금 2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방학기간 동안 멘티로 참여하게 된 한 초등학생은 "내가 사는 지역에 큰 기업이 들어와 우리들에게 혜택을 주니까 감사하다"면서 "언니 오빠들과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면서 추억을 만들 생각을 하니까 벌써부터 방학이 기다려진다."고 설레는 마음을 표현했다.

서부발전 이상현 국정과제추진실장은 “서부 위피스쿨이 태안지역 학생들의 학습, 진로 및 성장에 길잡이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대학생 멘토들에게도 교육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현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태안 지역사회 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교육 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지역사회 교육발전과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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