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부평생교육원에서 펼쳐진 공연 '더 로켓'

충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원장 박종진)에서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서부평생교육원 대강당에서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 신나는 예술여행’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사업은 문화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극단 나무의 ‘더 로켓’ 공연은 이미지 오브제극이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전 학년 관객들을 대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으로 사물의 이미지와 소리가 만나 생겨나는 일루젼을 이용한 놀이 연극이다.

 

아울러 우주의 세계를 다양한 오브제를 통해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으로 창의력과 상상력이 결합된 색다른 형태의 연극이다.

 

배우들이 컵, 파이프, 냄비, 국자 등의 사물이 모여 다양한 이미지의 형태로 변신하는가 하면 각 이미지는 또 다른 상황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사물들이 추가되기도 한다.

 

사물들의 다양한 소리와 악기가 만나 하나의 음악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배우의 기계적인 움직임과 악사의 소리가 만나 로켓 공장의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다양한 사물들은 로켓의 이미지를 만들며, 로켓의 조립과정과 달 탐사의 준비를 완료한다.

 

로켓발사대에서 로켓의 힘찬 소리와 함께 발사된 로켓은 4단 분리되며 지구의 궤도를 벗어나고 로켓은 달을 향한다. 커다란 달에 착륙한 배우들은 탐사를 떠나는데 달 뒤편으로 향하는 배우들은 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지구와 다른 중력을 이용해 배우들은 놀이에 즐거움을 더한다. 지구로 귀환 하던 중 블랙홀에 끌려 탐사선은 또 다른 행성으로 향하고 커다란 우산이 블랙홀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탐사선은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고 탐사선의 문이 열리면서 우주여행은 마무리된다.

 

어린이들은 공연 내내 눈을 떼지 못하고 시종일관 집중하며 함께 우주여행을 하는 듯 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생활소품을 활용해 우주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색다른 경험이었다. 공연을 보면서 나도 우주여행을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앞으로도 많은 공연체험의 기회가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진 원장은 “이번 공연뿐만 아니라 돌아오는 방학기간 동안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서부권역 학생들의 인성, 창의력 향상과 특히, 꿈, 끼를 키우는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부평생교육원교육원에서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퍼포먼스 미술, 캐릭터&애니메이션 만들기 등 24개 강좌에 대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또 문헌정보부 프로그램으로 연극이랑 놀자!, 그림책 상상놀이터 등 7개 강좌도 준비돼 있다.

 

접수기간은 7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인터넷 접수(평생학습종합정보시스템 www.cnall.or.kr, 회원가입 후)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운영기간은 8월1일부터 16일까지이며 모집된 인원이 정원의 60% 미달 시 폐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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