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제82항공정비창, 초등생 초청 견학 기회를

▲ 82창에서 실시된 부대 인근 초등학생 초청행사에서 학생들이 직접 물로켓을 만들고 있다.

공군 군수사령부 제82항공정비창(이하 82창)은 7월 24일(수) 부대 인근 언암초등학교 4, 6학년 학생 70여명을 부대로 초청해 항공과학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항공이론 강의 및 정비현장 체험교육을 했다.

이번 초청행사는 지역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부대 인근 초등학생들에게 항공과학과 항공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해 와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오전에 이론교육을 진행한 뒤, 오후에는 조별로 실습을 하는 등 이론과 실습을 조화시켜 과학 원리를 몸소 경험하고 익히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학생들은 82창 강당에 모여 부대소개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전반적인 부대 임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영혁신실 교육총괄담당 김영민 주무관의 「알기 쉬운 기초 항공이론」강의를 통해 ‘작용과 반작용 법칙, 베르누이 법칙’ 등 기본적인 항공과학 원리를 배웠다.

이후 정비작업장으로 이동해 ▲항공기의 기능검사과정 ▲엔진의 분해와 조립과정 ▲유압기, 계기장치를 비롯한 항공기 부품의 정비과정 ▲용접 및 항공기 부품제작 과정을 차례로 견학하며 학생들이 항공기 정비사의 꿈을 키울 수 있게 했다.

이어서 오후에는 부품공장 학과장에서 조별로 물로켓 만들기 실습이 진행됐다. 각 조별 교관과 함께 물로켓을 제작한 학생들은 연병장에서 물로켓을 직접 발사하면서 오전에 배운 항공과학 원리가 실제로 적용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부대초청행사에 참가한 조승욱(언암초등학교 4학년) 군은 “TV에서만 보던 전투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커서 전투기를 정비하는 항공정비사가 꼭 되고 싶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최세진 제82항공정비창장은 “학생들이 학교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항공과학의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교육을 준비했다”며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이 항공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항공기 정비사에 대한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82창은 향후에도 진로교육·현장체험 등 지역 주민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항공과학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 82창에서 실시된 부대 인근 초등학생 초청행사에서 학생들이 정비작업장을 견학하며 교관의 설명을 듣고 있다.

▲ 82창에서 실시된 부대 인근 초등학생 초청행사에서 학생과 교관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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