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3일 부석면 집 잃은 장애인 가정에 사랑의 집 선물

사랑의 집 나눔회(회장 손성식)는 3일 서산시 부석면 칠전리에서 화재로 집을 잃고 이웃들의 도움을 받으며 마을회관에서 임시 거주해오던 장애인 가정에 사랑의 집 13호를 완공해 마을주민들과 면내 각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입주식을 가졌다.

 

이 가정은 지난 1월 24일 화재로 가구와 옷가지 등 집이 전소되는 안타까운 재난이 발생하여 부석면행정복지센터(면장 이효정)가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학수)와 함께 사랑의 집 나눔회에 적극적으로 지원 요청하여 대상자로 선정돼 지난 4월 말 착공식을 갖고 90여일 만에 입주를 하게 됐다.

 

사랑의 집 나눔회는 건축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뜻을 같이하여 모인 봉사단체로 지난해 음암면 화재가정 신축에 이어 올해까지 15년 동안 13호의 주택을 회원들이 현물과 현금 후원은 물론 재능기부를 통하여 건축해주고 있다.

 

여기에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에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1천만 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지원했고, 부석면 기관장협의회, 부석면쌀전업농회, 부석신협, 부석면 주민자치위원회,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 부석면 행정복지센터, 칠전리 주민일동, 부석감리교회, 부석면 생강공동경작지회, 부석신협, 부석면체육회, 부석면 청년회, 부석면새마을지도자회, 부석면 이장단회, 부석면 농업경영인회, 부석면 농촌지도자회, 부석면 생활개선회, 11개 로타리클럽, 서산철망, 경남산업개발(주), ㈜보일러프라자, ㈜BJ건설, 본건축설계사무소, 가야측량사무소, 가람디자인광고, 오리궁뎅이, 롯데시네마, 한샘리하우스, 신서산자동차공업사, 한만성 씨, 우상득 씨, 이덕준 씨 등 단체 및 개인, 기관에서 모은 성금으로 생활용품과 가구, 가전제품을 마련해 전달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봐 온 부석면 한 주민은 “십시일반으로 이 사람, 저 사람, 이 단체, 저 단체가 힘을 모아 어려운 한 가정을 살리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우리 고장이 인정이 넘치는 참 좋은 곳”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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