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학생들에 어울림의 기회 마련해 준 근흥초

참 배움으로 생각의 깊이를 더해가는 태안 근흥초등학교(교장 김낙인)는 지난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3일 동안 하루에 2시간씩 전교생이 함께 강당에 모여 나, 너, 우리가 함께하는 ‘나를 돌아봐’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특색교육의 일환으로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학생들이 어울림 속에서 서로 배려하고 아껴주는 마음을 기르고 의사소통 기술과 문제해결 기술을 배우며 민주시민의식을 기르고자 실시하게 됐다.

김낙인 교장은 “이 프로젝트는 원래 계획되었던 활동은 아니지만 1학기 교육과정평가회를 하면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너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아 방학 중 여러 선생님들의 협의와 계획을 통해 2학기 때에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첫날에는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라는 놀이를 하면서 관찰하는 힘을 기르고 감정표현 놀이와 명상을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활동을 했다.

둘째 날에는 모둠별로 ‘나를 돌아봐’라는 주제로 역할극을 하면서 친구와의 갈등이 일어날 때의 느낌을 경험하고 원인을 알아보면서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보도록 했다.

마지막 날에는 감정카드를 이용하여 갈등 상황에서의 문제를 해결하며 의사소통 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함께 2학기 다짐을 세우고 마무리했다.

김 교장은 “어떤 아이는 앞으로는 친구의 행동만 보고 제 마음대로 생각하지 않겠다고 하고, 어떤 아이는 다함께 모여 하는 놀이가 재미있고 다음에는 어떤 활동을 할지 기대 됐다고도 한다. 또 2학기 때 다짐한 일을 꼭 지키도록 노력할거라고 다짐하는 아이도 있었고,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말하는 아이들을 통해 프로젝트가 아이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 학교 아이들이 생각의 깊이가 한 뼘 더 자라나고 배운 것을 잘 활용하여 좀 더 즐겁고 행복한 2학기를 맞이하고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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