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신문 14개 자매단체 합동 여름단합대회 열어

8월 24일 전국지역신문협회충남협의회(회장 서영태)가 주최하고 서해안신문문화탐방단(단장 김진영)이 주관한 ‘서해안신문 14개 자매단체 합동 여름단합대회’가 당진시 난지도리 대조도에서 열렸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서영태 회장을 비롯하여 서해안신문(대표 최송산),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표은용), 서산주재기자(단장 조정호), 서부본부(본부장 장경두), 충남뉴스통신(대표 구자홍), 당진주재기자(단장 황백연), 콘티비충남방송(대표 이귀형), 충남농어민신문(대표 이태무), 서해안신문문화탐방단(단장 김진영), 서산시자연보호협의회(회장 박동호), 아리아공연봉사단(단장 한선미), 당진시귀농귀촌협의회(회장 김승현), 서산초55회동창회(회장 신충균), 어버이장학회(회장 김조은)로 구성된 14개 자매단체 회원 60여명이 오전 9시 30분 도비도 선착장에 모여들었다.

 

오전 10시 도비도와 바로 마주한 대조도를 향하는 페리호에 몸을 실어 도착하자마자 회원들은 일제히 집게와 봉투를 들고 해변을 돌아 널부러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단합대회 장소를 제공하고 특별히 회원 4명과 함께한 당진시자연보호협의회 이종호 회장은 “당진을 찾아와 주셔서 정화활동을 벌이신다니 너무 감사하여 우리 당진 회원 몇몇이 동참했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아빠(충남뉴스통신 김동성 기자)와 동행한 아들 김대환(동문초 6)군은 “자연보호활동에 직접 참여해 보는 것은 오늘이 처음인데 제 스스로 너무 뿌듯하다. 오늘 함께하신 분들이 지나가는 자리마다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덩달아 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하며 깨진 병조각을 조심스레 집어 봉투에 담았다.

 

이날 당진 신평중학교 이춘영(서산시 인지면 거주) 교사가 주말을 반납하고 4명의 학생들을 인솔하여 정화활동에 동참해 살아있는 교육을 실천했고, 서산시자연보호협의회 변수진 회원도 동행한 자녀 둘과 쓰레기를 수거하며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이춘영 교사는 “오늘 우리 학생들을 인솔하여 함께 참여하면서 너무 감동 받았다”면서 “이번 기회에 자연보호협의회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해안신문 최송산(자연보호충남협의회장)대표는 회원들을 인솔, 해변을 빙 둘러 봉투 가득 쓰레기를 수거해 둘러메고 이동하면서 “오늘 특별히 학생들이 여럿 참여한 가운데 회원 모두가 날씨가 자꾸만 무더워져 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최선을 다해서 정화활동을 벌이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졌다.”면서 “이런 헌신 봉사가 우리가 사는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인 것을 오늘 함께한 모든 분들이 느끼고 앞으로도 봉사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아리아공연봉사단 한선미 단장의 사회로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전국지역신문협회 서영태 충남회장이 자매단체장들을 소개하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 회장은 “자연보호활동을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뜻 깊은 단합대회를 열게 되어 기쁘다”면서 “하나일 때는 어려운 일도 힘을 합치면 어떤 일도 거뜬히 해낼 수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 자매단체들이 앞으로도 협동하여 지역사회에 아름다운 영향력을 끼치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에 함께한 회원들은 큰 박수로 화답하며 대조도에서 직접 건져 올린 우럭 요리를 오찬으로 대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3부 순서에서는 단체별 노래자랑대회가 열려 귀가 즐겁고, 푸짐한 경품추첨이 이뤄질 때마다 마음이 행복하고, 오징어 삼치 바비큐 요리는 입에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노래자랑 대회 결과 익살스런 몸짓에 목청 높여 열창했던 서산시자연보호협의회 지현숙 씨가 1등을 차지하며 행사는 마무리 되었다.

 

행사 주관을 맡아 새벽부터 헌신 봉사한 서해안신문문화탐방단 박건신 사무국장은 “행사 준비하느라 요 며칠 몸은 힘들었지만 함께 뜻 깊은 일에 동참하고, 모두 화합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피로가 싹 풀렸다. 이래서 봉사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정화활동으로 한결 말끔해진 대조도 선착장에서 단체기념사진을 남기고 도비도를 향해 가는 페리호에 몸을 실은 회원들의 얼굴이 지는 해에 밝게 빛나고 있었다. /전미해 기자 -사진 정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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