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갖춘 학부모와 어르신들, 학교 찾아가 책 읽어줘

▲ 사진은 서산서남초등학교에서 상반기에 진행된 책읽어주기 프로그램 운영 모습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다. 독서의 유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더군다나 미래를 짊어지고 나아갈 어린 꿈나무들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이렇게 중요한 책읽기를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관을 통해 돕는 사람들이 있다.

당진도서관에서는 당진시노인복지관과 연계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올해 3월 실버스토리텔러 자격증 과정을 진행한 가운데 올해 5월 최종 일꾼들을 배출했다.

자격증을 보유한 어르신들은 유치원, 학교를 찾아 배운 실력을 뽐내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책읽어주는 일을 하며 보람된 시간을 보내고 계신 한 어르신은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었으니까 또 하반기에도 열심히 책을 읽어주는 일로 봉사할 것"이라면서 "다 커버린 손주들 대신 손주나 다름없는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정도 나누고 내 삶의 보람도 찾는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행복해 했다.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 서부권역 6개 시․군 18개 초교 아침독서교실 운영=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원장 박종진)에서는 보고 듣는 독서를 통해 학생들의 독서생활화와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9월 2일부터 충남 서부지역 6개 시․군 18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반기 찾아가는 ‘쏙닥쏙닥 아침독서교실’ 운영을 이어간다.

아침독서교실은 동화구연자격을 갖춘 학부모 봉사자를 초등학교로 파견하여 교내 TV방송을 통해 수업시작 전 아침 30분 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독서프로그램이다.

충남 관내 초등학교 18개교, 8,281명을 대상으로 12월까지 각 12회씩 진행된다.

박종진 원장은 “아침시간에 책읽어주기를 통해 학생들이 독서에 관심을 갖고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독서성장을 도모하고 바람직한 독서습관 형성과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