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각 지역 소방서마다 대비태세로

▲ 서산소방서 긴급회의 모습

서산소방서(권주태)는 5일 오전 8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오는 7일 서해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 대비태세 점검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하여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었다.

 

인명피해 제로화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열린 이날 회의는△기상 진행 상황 및 피해 예상지역 모니터링 △소방서장 지휘선상 근무, 전 직원 비상소집 대기 △인명피해 우려지역 예찰활동 △유관기관과의 협력대응 강화 등을 논의했다.

 

또한 소방서는 소방 인력·장비 등 가용 소방력의 동원 체계를 유지하여 상황발생 시 적시에 투입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유지하여 상황발생시 대응하기로 했다.

서산소방서 권주태 서장은 "이번 태풍 링링은 과거 곤파스에 비해 서해안에 더 가깝게 붙어서 북상할 것으로 보여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태풍에 따른 인명피해 제로화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생활 주변 위험요소 제거 및 기상특보 발효 시 외출 자제 등 태풍에 적극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소방서(서장 유현근)에서도 제13호 태풍 ‘링링’의 북상을 대비하여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태풍의 예상 진로 등 예보에 따라 일일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전 직원 및 의용소방대원의 비상동원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호우·강풍 등의 전반적인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침수 예상지역 및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지역에 대한 순찰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에 대비하여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난약자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화재·구조·구급상황에 대한 긴급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현근 서장은 “태풍으로 인한 강풍과 호우 피해가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추석 연휴기간 화재예방 및 현장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안소방서(서장 김경호)에서도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소방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소방서는 명절로 들뜬 분위기와 많은 성묘객으로 인한 산불 등 대형화재의 위험성이 상존하고, 귀성객의 장거리 운전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 증가, 터미널 등 다중운집시설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등 평소보다 사고의 가능성이 높을 것을 우려해 재난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특별경계근무에는 인원 640명(소방공무원 153, 의용소방대원 480, 의무소방원 7)과 차량 34대(펌프차 10, 물탱크차 3, 화학차 1, 굴절사다리 1, 구급차 7, 기타 12)가 동원돼 재난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실시한다.

 

중점 추진사항은 △소방서장 중심의 화재 초기 현장대응 및 상황관리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및 비상연락망 상시 유지 △소방 출동로 확보 필요지역 순찰 강화 △대형화재 취약대상 등 현지 방문 안전 당부 △귀성객 등 운집 장소 환자 발생 대비 이송대책 확립 등이다.

 

김경호 서장은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태안 군민과 태안을 찾는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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