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6시 30분 서산 해미읍성서 한복 패션쇼 열려

▲ 전통한복 패션쇼를 기획한 이남례 씨

5일 서산 해미읍성에서는 한복을 주제로 하는 패션쇼가 펼쳐진다.

 

우리 것의 소중함을 지키며 서산에서 전통한복을 디자인하고 있는 이남례(이남례 전통한복대표, 한복디자이너)씨는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패션쇼를 기획하고 서산시와 서산시의회, 롯데케미칼의 후원을 받아 패션쇼를 선보이게 됐다.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이번 패션쇼는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조선시대 왕의 궁중복식과 상국, 왕자, 공주의 복식 등 40여벌의 의상이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패션쇼 무대는 T자형 워킹 무대를 설치해 관객들이 여러 각도에서 한복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델은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성일종 국회의원, 한서대학교 학생들의 협조를 받아 무대에 선다.

 

또한 즉석에서 한복을 입고 온 관광객을 대상으로 패션쇼 무대에서 워킹을 해보는 맵시대회를 마련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서할 예정이다

 

이남례씨는 "다른 여러 나라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어 많은 극찬을 받으며 우리 전통의상을 아름다움을 알렸지만 정작 우리 지역에서는 그런 기회가 적어 아쉬웠다”면서 “이번 패션쇼를 통해 천대 받고 있는 우리 전통의상인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다시 한 번 한복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생을 오로지 전통한복 만들기에 바쳐온 한복디자이너 이남례 씨는 2003년 처음으로 개인전을 여는 등 특별전과 개인전을 가져왔고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세계 우정의 밤, 조선왕조 복식쇼’에 참가하기도 했다.

 

또 2007년에는 서울시 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닥광훈 선생의 이수자로 선정됐고 2008년에는 충남기능경기대회에서 금상을,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동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9년에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특별전을 열었으며, 2011년 11월에는 5일간 미국 뉴욕 중앙일보 전시관에서 ‘2011 뉴욕 이남례 한복전시회’를 열어 활옷과 원삼, 곤룡포, 색동저고리 등 30여점의 우리옷을 외국인들에게 선보이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알리고 한복의 우수성을 홍보해 왔다.

 

 

 


▲ 2011년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5일간 미국 뉴욕 중앙일보 전시관에서 ‘2011 뉴욕 이남례 한복전시회’를 열어 우리옷의 우수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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