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성봉학교 학생들 해외문화 탐방 다녀와

서산성봉학교(교장 이종권) 전공과 2학년 학생들이 충청남도교육청과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지난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상해, 항주, 주가각 일원으로 해외문화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

 

이번 해외문화체험학습은 학교기업 생산 활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전공과 학생들에게 해외의 역사 유적지 및 선진 시설 관람을 통한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사회 통합에 대한 자신감과 적극적인 태도 함양, 학교 밖 단체 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민주시민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16명의 학생들은 상해 푸동공항으로 입국해 중국 상해, 항주, 주가각 일원에서 상해 옛 거리, 남경로, 오성성황각. 동방명주, 신천지 등을 견학하는 일정을 소화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중국 해외문화체험학습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임시정부청사 탐방을 통해 중국 내 독립운동사를 이해하고 민족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다.

 

이서현 학생은 “TV나 컴퓨터로만 보던 것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기뻤다. 또한, 우리나라와 환경이 다른 것도 신기했다.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종권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장애가 있지만 당당히 꿈과 소질을 개발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연계를 통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해외문화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와 환경을 접하면서 역량을 더욱 신장시키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성봉학교는 199년 5월에 개교한 공립 정신지체 특수학교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전공과 4개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33학급 184명의 학생이 저다마의 소중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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