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주의 당부

▲ 사진은 6월 운전자 부주의로 발생한 경운기 사고 현장에 출동한 모습

농업경영인들의 노령화와 함께 농기계 사고자의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기계 사고실태’ 보고 자료에 따르면, 50대 이상의 사고자가 조사 응답자의 76.2%를 차지하고 있고 기종에서는 범용성이 강한 경운기와 트랙터의 비중이 84.7%로 가장 높았다. 농기계 사고는 연중 농번기인 5월 전후와 10월 전후에 전체의 72.8%, 약 3/4이 발생하고 있고 오후 중 농기계사고는 오전의 2배 정도로 많고, 시간대로 보면 10시 전후와 오후 4시 전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본격적인 수확시기를 맞아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농업기계의 사용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서산소방서는 각종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서산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농기계 안전사고는 대부분 조작미숙이나 사용상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반 자동차와 달리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농기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높고 농기계 교통사고 치사율이 일반차량에 비해 8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 후 농기계를 운전하지 않기 △경운기 후미 등 및 방향지시등 부착상태 확인 △엔진이 뜨거운 상태나 운전 중에는 급유하지 않기 △동승자를 태우지 않기 △야간 도로주행 시 등화장치 확인 및 가급적 도로변에 주정차 하지 않기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김원근 화재대책과장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보다 오히려 일반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 비율이 높아 도로주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수확철은 밤늦게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농기계 야광반사판, 방향지시등을 부착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농기계 안전사고로부터 농민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활동으로 농기계 상시교육 등 안전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