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현장탐방]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서산지역 외식문화,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관광객이 늘어나는 시대에 맞춰 서산지역 외식문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4일 해미읍성 앞 00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온 한 관광객(경기도 이천 거주)은 “해미가 정말 좋다는 소문을 듣고 왔다. 그런데 음식점 청결과 서비스 수준을 더 높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해미읍성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서산해미읍성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위생업소 영업주를 대상으로 맞춤형 친절 서비스 교육이 지난 2일 열렸다.

이번 교육은 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친절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해미읍성 인근의 외식 및 숙박업소 영업주를 대상으로 식품 및 공중위생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친절 접객 기본수칙과 상황별 고객 응대 요령을 교육했다.

또 업소 위생관리 개선을 위한 1:1 맞춤형 방문 컨설팅을 함께 실시해 영업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외식업소 영업주는 “해미면이 충남의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금, 우리 영업주들의 관광객 응대 자세가 시 이미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이번 교육을 통해 알게 됐다”며 “업소의 청결상태 유지와 관광객 환대서비스로 다시 찾고 싶은 서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열여덟 번째를 맞는 서산해미읍성축제는 ‘조선 음식 식후경’을 주제로 ‘전국 요리 경연대회’와 서산지역의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태종대왕 수라상’ 및 각종 역사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서산시는 음식점 위생수준의 전반적인 향상과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한 ‘음식점 위생등급제’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지난 9월24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란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평가한 후 관리 수준이 우수한 업소에 대해 등급(매우우수, 우수, 좋음)을 지정하는 제도로 서산시에서는 9월 현재 20개 업소가 위생등급 지정 업소로 지정받아 운영중이다.

서산시는 관내 음식점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감행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등급 지정 희망 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컨설팅과 지정 업소에는 쓰레기종량제봉투를 지원하고 있으며, 9월부터 시내버스 광고 및 홍보물 배부 등 적극적인 시민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지범 보건위생과장은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는 70여개의 위생등급 평가 항목을 모두 충족한 업소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라고 말하며 “안전한 외식문화로 기억되는 서산시를 만들기 위해 음식점 영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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