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해양경찰서 구조대가 표류자를 구조하여 육지로 이동하고 있다.

- 8일 오전...충남 당진시 대난지도 동방 해상...생명 지장 없어 -

평택해양경찰서(서장 김석진)는 10월 8일 오전 10시 35분경 충남 당진시 대난지도 동방 약 1.4해리(약 2.6킬로미터) 해상에서 2.53t 짜리 낚싯배가 뒤집어져 탑승했던 선장 1명과, 승객 7명 등 8명 전원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 8명은 이날 오전 6시 55분 삼길포항을 출항하여 낚시를 하고 입항하던 중 충남 당진시 대난지도 동방에서 전복되어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뒤집어진 낚싯배 위에 있던 5명은 민간해양구조대 그린호에 의해 구조되었으며, 사고 해역 인근에서 표류하던 3명은 대산파출소 연안구조정과 만석호에 의해 구조되어 오전 10시 54분쯤 삼길포항으로 입항했다.

구조된 8명은 약간의 저체온증을 호소하여 모두 서산의료원으로 후송되었다.

최초 낚싯배 승객이 오전 10시 10분경 긴급신고전화를 통해 배가 뒤집어졌다고 신고했으며 평택해경은 경비정 3척, 대산파출소 연안구조정 1척, 구조대 보트 1척,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서는 헬기 1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민간해양구조대 1척과 소방정 1척, 해군 함정 1척, 민간 어선 1척도 함께 구조를 지원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전복된 낚싯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8명이 모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고 평택해경 경비정이 신속하게 출동하고 민간해양구조대, 소방정, 해군 함정 등이 구조를 도와서 승선원 8명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평택해경은 승선자,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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