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리성지 소들평야 가을 풍경 사진

당진의 먹거리 생산·가공 여건 현주소는?

 

당진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생산액은 2016년 기준 5065억 원으로, 충남도 내 상위 3위에 해당하는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역 여건에 적합한 푸드플랜을 수립하기 위해 현재 연구용역을 진행 중으로, 지난 21일에는 수립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충남도내 농축산물 생산액은 부여, 논산, 당진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당진의 경우 쌀과 서류를 포함한 식량작물 생산액이 전체 농축산물 생산액의 절반 수준인 2,483억 원으로 충남도내에서 가장 많은 생산규모를 보였다.

당진시의 인구를 기준으로 품목별 자급규모를 추정한 결과에서는 쌀과 서류, 조미채소, 엽채류, 축산 등이 초과생산 된 반면 맥류와 잡곡류, 과채류, 사과와 배를 제외한 과실류의 지역 내 공급은 부족한 수준이다.

또한 당진의 먹거리 유통·소비 여건 분석 자료에서는 당진의 연령별 식품 수요 추정 결과 연간 식품 수요량은 7만6412톤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내 공공급식 시장 추정 결과 연간 소비 추정액은 983억 원, 급식인원은 7만2936명으로 당진시 전체 인구의 42.2%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식품의 양과 종류가 충분한지 부족한지를 조사하는 식품안정성 확보 수준은 당진의 경우 2016년 기준 98.9%로, 전국 평균(95.8%) 및 충남 평균(95.3%)보다 높게 나타났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연구용역 분석결과를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품목 육성과 농가 조직화, 가공·유통·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계획 수립과 연계해 지역 푸드플랜 거버넌스를 발족키로 하고 이달 안에 분과별 푸드플랜 수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푸드플랜 분야에 대한 토론회와 워크숍을 개최함으로써 시민 참여형 푸드플랜 구축에 기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분석 자료를 토대로 공공 기관별 급식 현황을 조사하고 연차별 실행계획을 수립해 공공급식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역에 적합한 푸드통합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모색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에서 분석된 우리지역 농업의 현황과 여건을 토대로 시민의 먹거리 의견을 반영한 참여형 푸드플랜을 구축할 것”이라며 “지역의 농산물이 지역에서 우선 소비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먹거리 중심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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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 곳 만들어 준 어른들

-당진 면천주민자치위, 면천꿈나무쉼터 운영-

충남 당진시 면천면 주민들이 지난 25일부터 지역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면천꿈나무쉼터’ 운영을 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면천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꿈나무쉼터는 시골마을에서 갈 곳이 없어 방황하던 아이들에게 놀이와 학습 공간을 마련해주고자 면천마을계획동아리에서 활동하는 학부모들이 제안했다.

이 제안은 면천면주민자치위원들의 지지를 얻어 지난 7월 8일 열린 면천면 지역 첫 번째 주민총회에서 두 번째로 많은 찬성표를 받으며 주민자치 사업으로 실행키로 결정됐다.

이후 쉼터를 마련한 장소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주민들의 노력으로 학교 인근건물 1층에 장소를 확보할 수 있었고, 현재는 주민자치위원회와 학부모들이 협력해 운영 중이다.

현재 이곳에는 아이들이 독서와 학습을 할 수 있는 공부방과 보드게임 등이 준비된 놀이방,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는 홀로 구성돼 있다.

면천면과 면천면주민자치위원회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 면천꿈나무쉼터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면천면 관계자는 “면천꿈나무쉼터가 미래세대의 희망인 아이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논 공간이자 또래 친구들과 추억을 쌓으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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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최고의 아빠는?

-당진에서 우리아빠 자랑대회 열려-

충남 당진에서 지난 27일 아이들이 마음껏 아빠를 소개하고 자랑할 수 있는 이색적이면서도 특별한 자랑대회가 열렸다.

우리아빠 자랑대회는 육아에 참여하는 당찬 당진 아빠들을 응원하고 일·생활 균형과 가족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위해 당진시가 개최했으며, 27일 대회본선에는 20팀의 아이들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행복한 가족상을 놓고 발표에 참여했다.

대회결과 한미르(탑동초 6학년) 외 3명의 남매가 발표에 나선 다둥이 가족이 대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탑동초 3학년 표서현 학생이 금상을, 면천초 6학년 강은하 학생과 순성초 3학 년 이소담 학생이 은상을, 이화진·이혜진 자매와 원당중 1학년 조정준 학생, 당진초 2학년 김수민 학생이 각각 동상을 수상했으며 나머지 가족들은 행복한 가족상을 수상했다.

‘우리들의 척척박사 선생님, 우리아빠!’를 주제로 아빠를 자랑해 대상을 수상한 다둥이 남매들은 군대에서 중위로 예편해 때론 엄하기도 하지만 집안 정리정돈을 솔선수범하고 가족여행과 자주 가며 맛있는 요리를 해 주는 아빠의 장점을 재치 있게 발표했다.

대상을 수상한 4남매뿐만 아니라 본선 무대에 오른 학생들 모두 목소리를 높여가며 우리아빠가 최고인 이유를 설명했고, 순위와 상관없이 아빠 자랑 대회는 참가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좋은 직업과 사회적 지위, 연봉 같은 흔히 어른들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이 아니라 요리 해주는 아빠, 같이 잘 놀아주는 아빠,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 아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아빠가 아이들에게는 슈퍼맨이자 최고의 아빠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대회였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아빠는 사실 함께 있다는 자체만으로 든든한 슈퍼맨 같은 존재 일 것”이라며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각자의 삶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계시는 대한민국 모든 아빠들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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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당진 면천읍성에 보부상 뜬다

-충남문화재단, ‘보부상로드’와 ‘고래마켓’ 선보여-

조선시대 실학자 연암 박지원이 군수로 지낸 충남 당진 면천읍성에 오는 11월 2일 보부상들이 찾아온다.

당진시에 따르면 충남문화재단이 면천읍성 활성화를 위해 2019 충남 고유브랜드 기획사업인 ‘보부상로드’와 보부상 활성화사업인 ‘고래(古來)마켓’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보부상 활성화 사업은 공주와 청양, 부여 등 충남 각 지역에서 활성화를 위해 홍산 보부상 공연과 버스킹,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충남문화재단의 연중 사업이다.

11월 2일 면천읍성 장청 앞마당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홍산보부상 길놀이를 시작으로 청년 버스킹이 이어지며, 충남보부상단 소개와 고래마켓이 면천읍성 내 부스에서 보부상 전시프로그램으로 상시 운영된다.

또한 보부상이 신던 신발을 신어보고 장사를 해볼 수 있는 보부상 체험프로그램도 면천읍성 내 한옥에서 진행한다.

한편 충청남도 지정 기념물 제91호인 면천읍성은 조선 세종 때인 1439년(세종 21년) 왜구 방어를 위한 읍성 축조 계획에 의해 건설된 평지성이다.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이곳은 최근 조선시대 판 공사실명제인 ‘각자성돌’이 존재하는 것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 면천꿈나무쉼터 운영 사진

▲ 우리아빠 자랑대회 사진

▲ 면천읍성 고래마켓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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