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호자 없는 병실 사진

당진시민들의 ‘보호자 없는 병실’ 이용이 11월 1일부터 대폭 편리해진다.

보호자 없는 병실은 직장과 일상생활, 경제적 여건 등으로 간병이 여의치 않은 입원환자 가구에 간병인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당진시는 그동안 당진종합병원 한 곳을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 병원으로 지정해 저소득층을 대상 지원해 왔다.

당진시당진시보건소에 따르면 보호자 없는 병실 이용자 수는 2017년 332일, 지원일수는 3,415일에서 2018년 360명, 3,910일로 늘었으며, 올해도 9월 말 기준 349명, 3,385일에 달할 정도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러한 수요를 감안해 시는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 기존 저소득층 외에 건강보험료 납부 하위 40%(직장 6만5,540원, 지역 4만2,230원) 이하에 해당하는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기존 지원 대상자는 당진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 중인 사람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건강보험납부 하위 20% 이하 자(직장보험 4만5,602원, 지역보험 1만7,704원) △긴급지원대자 등이었으나 이번 조례 제정으로 건강보험납부 하위 21%~40%에 해당하는 시민들도 보호자 없는 병실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시는 30일 업무협약을 통해 보호자 없는 지정 병원도 기존 1곳에서 충남도 협약 병원 중 12곳으로 대폭 늘렸다.

시와 협약을 맺은 병원은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서산노인전문병원 △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 △홍성의료원 △홍성노인전문병원 △건양대학교부여병원 △당진종합병원 △서산중앙병원 △서해의료재단서해병원 △예산명지병원 △예산종합병원이며, 해당 12개 병원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11월 1일부터 무료 간병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해당 병원에서는 복약과 식사보조, 위생·청결, 안전관리, 운동·활동 보조 등 환자의 편의와 회복에 필요한 무료 공동간병서비스를 24시간 동안 전문 간병인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지원기간은 급성기 환자 1인 당 연간 30일, 요양병원 이용 환자 1인당 연간 45일이며, 회복지연 또는 재입원 시 담당의사 소견서를 첨부할 경우 최대 15일 더 연장 가능하다.

당진시보건소 관계자는 “보호자 없는 병실 지원 대상과 지정 병원 확대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간병비 부담을 덜고 질병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호자 없는 병실 외에도 다양한 정책을 통해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호자 없는 병실 이용을 희망하는 사람은 사업 시행 의료기관에 비치된 ‘간병서비스 신청서’를 작성해 의료기관에 제출하면 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당진시보건소 진료팀(☎041-360-6090)으로 문의하면 된다.

 

==============================================================================

 

동판부조작가 이미선 씨, 제26호 당찬사람들 선정

-평범한 주부에서 작가로, 작품 활동 이어와-

당진시 합덕읍 운산리에서 태어나 1남 2녀의 자녀를 둔 평범한 주부이자 마음을 새기는 동판부조작가 이미선 씨(55세)가 당진시로부터 제26호 당찬사람들로 선정됐다.

그녀가 동판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소재해 부조 작품을 그리게 된 계기는 그저 동에다 그림을 그릴 수는 없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그렇게 동판과 인연을 맺은 이 씨는 1986년 결혼해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면서 집의 거실 한 편에 단출한 작업실에서 동판부조 작품을 새겨 왔다.

특히 동판부조는 동판에 밑그림을 그린 뒤 송곳으로 두드리며 부조기법으로 표현하고 약품처리까지 다양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처음 밑그림을 그리는 법만 잠깐 배우고 나머지 과정을 스스로 깨쳐가다 보니 얼굴에 큰 화상을 입을 뻔 하는 등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그녀다.

이렇게 동판과 함께 인고의 시간을 지나온 지 27년. 동판에 그림을 새기는 힘든 과정 속에 손모통증이 훈장처럼 남았지만 가르쳐주는 스승도 없고, 특별한 학위도 없이 독학으로 배운 실력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빼어난 작품으로 지금까지 10번이 넘는 공예전시회에 참가하면서 새로운 작품을 향한 도전과 열망을 이어가고 있다.

당찬사람들 인터뷰에서 이미선 작가는 “작품을 시작한지 27년이나 되었지만 지금도 작업을 할 때면 긴장을 하게 된다”며 “작업하는 동안 힘이 들기도 하지만 제가 원하는 대로 그림이 나왔을 때는 정말 행복하다”고 밝혔다.

한편 당찬사람들은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자신만의 소신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 평범하지만 비범한 당진시민들을 발굴하는 당진시의 소셜미디어 콘텐츠로, 이미선 씨를 비롯한 당찬사람들의 이야기는 당진시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당진시 품목별연구협의회의 활동사례 공유

-제15회 실적평가회 개최-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30일 센터 본소 일원에서 30개회 품목연구회원과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품목별연구회 실적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적평가회는 농업인들이 품목별 연구 활동을 하면서 향상된 농업기술의 공유와 우수사례 발굴을 비롯해 직거래장터 운영으로 해나루 우수 농산물 브랜드가치와 당진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이날 야외 전시장에서는 품목별연구회에서 출품한 농산물이 한자리에 전시됐으며, 농원관에서는 우수 품목연구회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연구회원들은 1년 간 정성들여 생산한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해 ‘사랑의 농산물’을 당진시에 전달했으며, 순성중학교 3학년 조성오 군과 경북항공고 2학년 김민호 군에게 각각 50만 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또한 이날은 농업인들을 위한 명랑운동회도 열려 1년 간 농업활동으로 인해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농업인 간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품목별연구회는 지난 10월 26일 개막해 내달 3일까지 이어지는 국화전시회와 연계해 각 품목연구회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도 운영 중이다.

 

=============================================================================

 

온 마을이 학교가 된 당진시 고대면!

-고대면주민자치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 주목-

당진시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온 마을이 학교다’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주민자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온 마을이 학교다’ 는 마을교육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하는 사업으로 마을과 학교의 교육협력을 통해 마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민과 마을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사업으로, 모두 4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어르신 청춘교실’은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당진시 고대면 지역 18개 마을을 순회하며 지역어르신들에게 산야초활용법과 건강체조 활동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달에는 2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대면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요행복교실’을 운영해 향초와 천연비누를 학생들이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이 프로그램은 11월에도 고대면 지역 18개 마을을 순회하며 이어질 예정이다.

이후 12월에는 ‘세대 공감 이야기가 있는 우리마을 지도 만들기’와 지역 문화유산을 찾는 우리지역 바로알기 ‘친구야 소풍가자’ 프로그램이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온 마을이 학교다’는 외부 강사를 초빙하지 않고 주민자치위원들이 자체 기획하고 재능기부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세대 공감과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 8월 23일 진관1리에서 진행된 온 마을이 학교다 청춘교실 사진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