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인협회 창간호 『서산시인 아라메詩』 출판기념회 열려

서산시인협회는 지난 23일, 서산문화원 공연장에서 창간호 출간에 따른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2019년 8월 발기모임을 갖고, 9월 2일 창립총회를 마친 서산시인협회는 제호를 「서산시인 아라메詩」로 정하고 11명 시인의 작품을 모아 창간호를 발행했다.

 

식전행사로 ‘유어트리오’의 피아노 3중주 연주와 9명으로 구성된 어울림색소폰 동호회의 연주가 있었고, 현동선 시인이 ‘목마와 숙녀’를 낭송했으며, 윤동주의 ‘서시’와 ‘별’을 이어서 권정아 시 낭송가의 무대로 절정을 더했다.

 

또한, 서산 서광사 다도회에서 마련한 품격 있는 다과와 차 보시는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고, 서산시인협회 시집의 제호 서축을 해준 늘빛 한글조형박물관 심응섭(순천향대학교 명예교수)관장의 무대 퍼포먼스는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부 본 행사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이정우 충남문인협회 회장, 김규환 당진문화재단 이사장, 홍윤표 당진시인협회장, 정진석 부여시낭송회 회장 등 서산지역뿐 아니라 충남 전 지역의 내빈이 다양하게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인협회가 창단되기까지의 경과보고와 맹정호 서산시장에게 드리는 ‘시집 헌정식’과 심응섭 교수에게 감사패 전달, 축하 떡 케잌 절단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오영미 회장은 “이번 창간호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시집 발간과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하여 서산시민들의 문화감성을 채워갈 것”이라며 “현재를 즐길 줄 아는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사랑받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맹정호 시장은 축사에서 서산시의 문학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소설가, 수필가, 희곡작가라고 불리는 대신 시인을 부를 때 시詩 옆에 인人을 붙이는 이유는 사람 냄새 나는 시인이어야 한다는 의미이니 만큼 서산시인협회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과 편세환 서산시 문화원장, 이정우 충남문협 회장도 축사를 통해 “작품을 내놓기까지 수많은 인고의 노력이 따랐을 것”이라며 “인간과 세상의 내외면적 모습을 다양한 방식으로 그려내는 문학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인간의 풍부한 감성을 맘껏 표현하는 단체가 될 것을 부탁했다.

 

마지막 순서로 박도신, 구지평, 최미향 시인은 이번 서산시인협회 창간호에 실린 본인 작품낭독을 했는데 시에 실린 사연을 이야기해 들을 때 감동이 더해졌다.

 

오영미 서산시인협회 회장은 “모처럼 참 편안한 힐링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서산시의 詩 문화발전을 위해 몫을 다하고, 詩 문학 창작의 수준을 힘껏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아 기쁜 마음으로 새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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