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공군20전비, AI 방역지원에 주민들 ‘칭찬’

겨울철새 도래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 항원이 전국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가운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이 지난 11월부터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방역지원을 주관한 화생방지원대 박지한 대위는 “방역은 K-10 제독차를 활용하여 기지 인근지역에 2,500리터의 제독수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방역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류인플루엔자는 국가적 차원의 관리가 필요한 심각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전염병 유입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전비는 지금까지 총 25회에 걸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지원을 실시해왔으며, 오는 3월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해미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우리 마을 가까이에 공군부대가 있어서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역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늘 앞장서주니까 든든하다.”고 칭찬했다.

 

한편, 20전비는 지난 10월에도 약 20회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방지 방역지원을 펼치는가 하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사랑의 헌혈’을 이어가며 혈액수급이 부족한 겨울철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모범을 보이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하고 꾸준한 대민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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