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진압 사진

 

 

 

[사건&긴급취재] 최근 3년간 겨울철 연평균 698여건 화재, 매우 높은 수치

 

새해 들어 화재가 연달아 일어나 발생하고 있어 걱정되는 상황이다.

8일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 안면농협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서 태안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했다.

이날 화재에는 인원 148명(소방, 의소대, 태안군, 경찰, 한전 등), 차량 24대 및 소방드론이 동원됐다.

화재는 8시 26분 신고가 접수돼 대응 1단계 발령에 따른 태안소방서 전 직원 비상소집 및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광역기동단과 서산소방서 지원 출동하여 화재 발생 2시간이 지난 10시 35분에 완진됐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6일 충남 천안, 태안, 당진에서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11시 23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영성동 한 중고가전제품 할인판매장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조립식 판매장 1개동 99㎡ 및 중고 냉장고 40대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앞서 오전 10시 29분쯤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서 A씨(69, 남)가 몰던 싼타페 승용차에 불이 나 차량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 오전 9시 17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부곡리 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알루미늄 성형기 1기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7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후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7%(999건) 차지

최근 3년간 겨울철 충남도내에서 총 209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중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7%(999건)을 차지했다.

충남소방본부에 의하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화재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겨울철 연평균 698여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매우 높은 수치이다.

지역별로 아산시가 3년간 239건이 발생했고, 공주시 189건, 천안서북과 논산이 각각 184건, 당진시 170건 순으로 확인됐다.

또 주거시설이 611건(29.15%)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시설 407건(19.41%), 자동차 220건(10.49%), 임야 197건(9.3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주의에 화재가 999건(47.6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기적 요인 422건(20.13.%), 기계적 요인 289건(13.78%) 등이다.

부주의 화재 주요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이 225건(22.52%)으로 가장 많았고, 불씨 등 화원방치 195건(19.52%), 담배꽁초 취급부주의 172건(17.21%), 가연물 근접방치 110건(11.01%)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는 겨울철 화재발생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난방기구 사용 및 공사장 작업, 쓰레기 소각 등과 관련된 각별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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