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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부족 심각 ‘의료원’ 환자 대기시간 너무 길어
[1호] 2020년 01월 09일 (목) 17:33:39 서영태 기자 kissqwerty1@naver.com
   
 

 

 

[새해에 바란다] 충남 서부지역 의료 사각지대 – 앞으로 얼마나 개선될까

 

의료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충남 서부지역에 대한 공공의료 강화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서북부권 유일의 거점병원인 서산의료원이 재활복합병동 준공식을 열고, 본격 의료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도는 9일 서산의료원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연 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서산시장,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의료원 재활복합병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2015년 12월 첫 삽을 뜬 서산의료원 재활복합병동 건립 사업은 지난해 10월 완공될 때까지 국·도비 175억 원, 자부담비 10억 원 등 총사업비 185억 원을 투입했다.

이번에 신축한 재활복합병동은 연면적 6601㎡ 규모(지하 1층·지상 5층)로 일반 50병상, 재활 44병상, 음압격리 5병상을 갖췄다.

층별 시설을 구체적으로 보면 △지하 1층 기계·전기실 △지상 1층 접수·원무과, 외래 진료과(내과·이비인후과·신경과·신경외과·일반외과·정형외과) △지상 2층 재활전문센터 △지상 3층 일반병동 △지상 4층 재활병동 △지상 5층 격리병실(음압병실), 대회의실 등이다.

또 재활복합병동 내 감염격리병상을 신설해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발생 시 확산 방지 및 신속 대응이 가능토록 준비 태세를 마련했다.

현재 재활복합병동에서는 재활의학 전문의,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의사직 1명 △간호직 14명 △보건직 11명 등을 확보해 병동을 운영 중이며 필요인력을 추가 수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장례식장 리모델링, 주차시설 확충 등 내원 환자의 편의 향상을 위한 시설 개선도 점차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서산의료원 재활복합병동을 통해 △지역 의료서비스 이용 욕구 해소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음압시설 격리병상 확보 △외래 진료과 이전을 통한 쾌적한 진료 환경 조성 △진료·검진 동선 최적화를 통한 신속·정확한 진료 여건 마련 △환자 및 직원 휴게·편의시설 확충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 지사는 “늘어나는 재활치료 수요에 부응하고, 감염격리병동도 연계 신축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공공의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재활복합병동 신축을 축하했다.

이어 양 지사는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지역 의료서비스의 질이 올라갈 때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과 지역의 경쟁력이 있는 것”이라며 “의료원이 앞으로도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내부 혁신 및 경영 개선 등 합리적 운영을 위해 보건의료인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 서산의료원에 대해 앞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와

충남 서부지역 공공의료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서산의료원에 대해 앞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크다.

최근 열린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는 서산의료원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잇따른 민원 유발 사유와 의료인력 수급 문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먼저 김연 위원장은 장례식장 도우미와 관련해 지속적인 민원 발생 사유를 물으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도우미 운영의 경우 서산의료원 소속이 아니지만 민원인 입장에선 1차적으로 의료원에 불만을 가질 수 있는 만큼 효율적 관리를 위한 고객평가표 도입 등을 고민해야 한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어서 최근 김옥수 도의원은 “서산의료원 대기시간에 관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서산의료원의 이용 환자는 서산 뿐 아니라 인근 태안과 당진까지 40만 명에 이르는 만큼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의료원장 부임 이후 간호인력 정원 152명 중 현원은 107명에 불과하는 등 의료인력 수급 상황이 악화됐다며 의료인력 처우 개선과 확보, 근무환경 개선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질타도 있었다.

이와 관련 의료원 인증평가 조사항목 524개 중 약 70%는 간호사들이 조사해야 하는 항목이라며 간호사 업무 과중으로 수급에 문제를 겪는 상황에서 인증평가에 대한 부담 경감을 위한 TF팀을 구성하는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또한, 정병기 위원은 “장애인 의무고용인원은 10명임에도 서산의료원 장애인 근로자 수는 7명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중증장애인을 고용할 경우 고용장려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고용부담금에서도 어느정도 자유로워 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훈 위원은 “올 상반기 서울대병원 의료진 5명이 파견됐지만 현재 2명밖에 남아있지 않다”며 “의료는 연속성이 중요한데 이 사업은 생색내기에 급급해 추진된 사업으로 보인다”고 사업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황영란 위원은 “근무환경 컨설팅 중간평가 결과 사회적 논란이 됐던 태움, 임신순번제 등의 문제는 많이 해결됐지만 조기출근, 간호사 의견수렴 부족 등 아직도 개선할 점이 많이 남았다”며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각별히 신경써 줄 것을 촉구했다.

김한태 위원 “충남의 자살률이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서산시가 자살 예방 우수지역으로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며 “서산시와 연계한 자살 예방분야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자 역할을 충실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산공동취재팀


   
 
  ▲ 양승조 충남도지사  
 
   
 
  ▲ 성일종 국회의원  
 
   
 
  ▲ 맹정호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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