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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집도 웃음도 잃었었는데....”
[서산]화재로 집 잃은 가정에 지역민들 한마음으로 나눔하우스 지원
[1호] 2020년 02월 06일 (목) 13:20:37 이송희 기자 jmhshr@hanmail.net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 지난 달 24일 오후 6시 30분 서산시 해미면 휴암리에서 화목보일러 부주의가 원인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서산소방서에서 출동해 진압에 나섰고 결국 불길을 잡았지만 이미 집은 다 타버리고 재만 남았다.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모시고 아들과 함께 어렵게 생활하는 태국 출신의 며느리는 화재의 충격으로 웃음을 잃었다. 오갈 데 없게 된 이들 네 식구는 마을 주민들의 배려로 마을회관에서 지내면서 불편함을 감수해 왔다.

 

화재로 집도 잃고 웃음도 잃어버린 이들에게 집과 웃음까지 되찾게 해 준 사람들이 있다.

 

3일 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학수)와 베이비부머봉사단, 굴삭기 봉사단 봉사자 30여 명이 네 식구가 임시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나눔하우스 2동을 설치했다.

 

김학수 이사장은 “나눔 하우스는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와 기업체의 자재비 지원으로 제작됐고 그동안 재난은 물론 독거어르신들에게 지원해 오던 것을 이번에 긴급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원들과 봉사에 앞장선 베이비부머봉사단 정필훈 회장은 “우리 회원들이 자선공연을 통해 조성한 기금과 회비를 모아 지난 겨울동안 재난재해용 나눔 주택을 제작했는데 이번에 첫 번째 지원을 할 수 있게 돼 그 의미를 더하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이날 설치된 나눔하우스를 둘러보며 네 식구는 고마운 마음에 눈물을 흘려 함께한 봉사자들까지도 울렸다.

이 날 김영식 해미면장과 유순희 다문화가정건강센터장, 해미농협 김기연 조합장과 봉우리 봉사단 등 지역민들의 관심 속에 나눔 하우스가 설치됐고, 앞으로 어려운 가정을 위한 나눔하우스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랑의 집 나눔회’ 신청 등 각계의 지원을 모으기로 서로 약속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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