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현장취재] 당진시 송악읍 가교2리 2차선 도로, 주민들 민원 계속 이어져

당진지역에서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구간에서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도로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당진시 송악읍 가교2리를 지나는 2차선 도로의 경우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노재학 이장은 “가교리 마을 첫 입구 도로 중앙선이 끊어지지 않아서 좌회전이 안 되고 있다. 좌회전을 하려면 중앙선을 넘는 불법을 감수하는 수밖에 없다. 연간 1,000여대가 이용하는 곳인데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이렇게 설계해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주민들에 의하면 특히 겨울철에 눈이 오거나 악천후 시엔 중앙선이 잘 보이지 않아 사고가 나면 누가 피해자이고 가해자인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다.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우리 마을 주민들인데 불이익이 상당하다는 입장이다. 2중으로 넓게 그려진 중앙선을 좁히고 인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도로공사를 진행하는 현장소장은 “경찰서에서도 가교리 진입 중앙선을 끊으면 위험성이 더 많다고 판단한 것 같다. 설계 자체에는 중앙선을 못 끊게 돼있다. 중앙선이 넓게 그려진 것은 좌회전 차가 대기하기 위해서는 안전지대가 있어야 하고 법적으로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안전성 확보가 돼야하기 때문이다. 또 중앙선이 2개인 것은 추월을 하지 못하게 하여 안정성을 더 높이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도로 지대를 높인 것에 대해서는 설계 자체에 저수지 범람 위험과 하천 정비 사업 등을 고려한 종합 검토 때문에 그렇다는 입장이었다.

이 마을을 지나는 도로에 대한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점에서 안전시설물을 더욱 보강하고 마을 진출입이 편리할 수 있는 섬세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 가학교차로에 대해서도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 나와

송악읍 지역 도로가 위험하다는 주민들의 문제제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가학교차로에 대해서도 사고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민들에 의하면 현대제철로로 좌회전해서 진입할 때 잘못하면 역주행 차선으로 진입할 수 있어서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현대제철로가 개통 되고 나서 가학교차로가 생기면서 사고가 가끔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전언이다.

또한, 당진종합병원 앞 사거리도 교통체증과 교통사고 위험이 많은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종합병원 앞 사거리는 서해안고속도로 당진IC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인데 송악읍사무소 인근 개발과 아파트 입주로 교통량이 매우 증가한 곳이다. 당진 유일의 종합병원이 인근에 있는데다 최근에는 대형 다원마트 입점과도 맞물려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는 것이 주민들의 전언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 대 정체도 심각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U턴 구간이 사거리와 인접해 있다 보니 사고 다발지역으로 분류되어 향후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당진공동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