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운동가의 거리

 

- 도, 4일 조성 공사 시작…독립운동가 5인 동상 등 설치 예정 -

충남도는 4일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에 조성하는 ‘독립운동가의 거리’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독립운동가의 거리 사업은 3.1운동 등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조형물을 세우고, 독립운동 관련 일지·기록 등을 형상화해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를 되새기는 역사 명소로 조성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2억 원을 받아 총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독립운동가의 거리에 설치하는 조형물의 주인공은 도내 대표 독립운동가인 김좌진 장군,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이동녕 선생, 한용운 선생 등 총 5인으로 충청남도 인물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했다.

각 조형물은 태극기를 모티브로 한 상징적 공간인 태극의 길 위에 세운다.

태극의 길은 적색과 청색의 보도블록을 활용해 태극 문양을 표현하며 중심에는 유관순 열사 조형물을, 사방의 건·곤·감·이 위치에는 김좌진 장군·이동녕 선생·윤봉길 의사·한용운 선생 조형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조형물의 디자인은 충남대 역사학과 김상기 교수 등 역사인물 전문가 5명의 자문·고증을 거쳐 설계했으며 현재 제작 중이다.

도는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조경 작업과 보도블록 및 조형물·조명 등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독립운동가의 거리는 앞으로 보훈공원·보훈관·항일독립운동여성상 등과 함께 보훈문화축제의 주요 콘텐츠로 연계·활용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는 한편, 도교육청·충남도서관 등과 함께 역사 교육의 중심지로 활용할 것”이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운동가를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역사 관광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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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전·실천’ 체계적 환경교육 펼친다

- 도, 오는 16일까지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강사 공모 -

충남도가 환경 전문 강사 공개 모집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환경교육에 나선다.

도는 오는 16일까지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강사 50여 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통해 도민의 지역 환경문제 자율 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 등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교육은 도내 시·군의 학교·군부대·기업체·마을회관·유치원 등 환경교육에 관심 있는 단체 및 일반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환경문제의 올바른 이해 △생태 보전, 생태 교란 생물 퇴치 등 환경 보전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환경 현안에 대한 이해 △쓰레기 배출, 물 절약 등 생활 속 환경 보전 실천 사항 등이다.

도는 우수한 전문 강사를 선발해 환경교육의 질을 높이고, 전문 지식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 분야는 △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대기 분야 △상·하수도 등 물 분야 △자연환경 등 생태 분야 △자원순환, 생활환경 등 환경 일반 분야 등 4가지다.

자격 기준은 분야별 전문 지식과 일정 경험을 갖춘 교수, 박사, 공무원, 교사, 환경 활동가 등이다.

환경교육 강사의 위촉 기간은 4월부터 2022년 4월까지 2년간이며 수당제로 운영한다.

지원 희망자는 신청 서류를 방문, 우편, 전자우편 등을 통해 도 기후환경정책과 환경협력교육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 누리집(www.chungnam.go.kr)과 도내 15개 시·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도 기후환경정책과 환경협력교육팀(041-635-2712)에 문의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도민의 환경 보전 인식을 증진하고, 생활 속 실천 문화를 적극 전파할 것”이라며 전문적인 학식과 경험을 갖춘 환경 전문 강사의 많은 지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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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위축 막자”…코로나19 경제상황 공유

- 정부 및 업계 동향 파악, 기업애로 해소 및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

충남도는 4일 도청에서 ‘지역경제 상황대응 테스크포스(TF)’ 4차 회의를 열고,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동향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는 김용찬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9개반 21명이 참여한 가운데, 분야별 상황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지역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내 업종별 애로사항 등을 인터뷰한 결과, A식품업체의 경우 전채 매출액의 20% 이상이 감소했다.

특히 면세점의 경우 50∼90% 매출이 감소했고 관광객 또한 줄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시 인력감축 등 실질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B 유통업체의 경우 오프라인 방문객이 눈에 띌 정도로 줄어들면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산업 및 고용, 소상공인 분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도가 동향을 파악한 결과, 자동차 분야의 경우 국내 완성차는 가동 중이나 소비 위축 및 생산량 감소로 부품기업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는 단기적으로 ‘자동차부품업체 지원 계획’을 수립, 신용보증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율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또 피해기업 접수창구 운영 및 피해기업 조사 등을 통해 관련 기업지원을 추진한다.

중장기로는 자동차부품기업 대상 맞춤형 수출지원을 통한 거래선 다변화를 지원하고,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으로 신시장을 창출한다.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관광업, 음식숙박업 등 영세 소상공인 매출이 감소하면서 지역상권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숙박업의 경우 지난해 2월 1일부터 29일까지 10만 2595명이 투숙했지만, 올해는 5만 3917명으로 47.4% 감소했다.

주요관광지점 방문객 역시 동기간 154만 1902명이 방문했지만, 올해는 80만 7421명(47.3% 감소)에 그쳤다.

도는 이과 관련,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지역축제를 향후 개최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동시에 관광시설 휴관에 따른 근로자 현황을 조사,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으나, 향후 소강국면에 접어들면 지역경제 활력 문제가 대두할 것”이라며 “도는 방역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투트랙으로 대처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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