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정호 서산시장이 면 마스크 봉사 현장을 방문해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전국적인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정부가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공직자 면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의 서산사랑 한 땀 봉사단(회장 지명근)에서 직접 만든 면 마스크 나눔 봉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시종합사회복지관의 홈패션 수강생 등 23명으로 구성된 서산사랑 한 땀 봉사단은 취약계층에서 일회용 마스크뿐만 아니라 면 마스크도 구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면 마스크 봉사를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6일 1차로 만든 면 마스크 120개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자원봉사센터로 기증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 까지 면 마스크 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1월부터 봉사단체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서산사랑 한 땀 봉사단은 아이들 옷, 가방, 열쇠고리, 손수건, 마스크 등 수제 수공예품을 만들어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나눔문화 확산에 솔선수범해왔다.

맹정호 서산시장도 지난 9일 면 마스크 제작 작업 현장을 방문해 회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맹 시장은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서산사랑 한 땀 봉사단을 비롯한 서산 시민들의 높은 시민 의식으로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산시에서 서산 전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시민여러분들께서도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국민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맹 시장은 지난 2일부터 면 마스크를 구입해 착용하고 있으며, 서산시 공무원들에게도 면 마스크 착용에 솔선수범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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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만큼 무서운 외로움! 효도 백신으로 예방하세요!

- 서산시, 부모님께 전화 드리기 운동 추진 -

19로 경로당, 주민자치센터 등 운영 중단돼 집에 있는 어르신들 많아져 -

코로나19로 경로당, 주민자치센터 등이 운영을 중단하며 갈 곳 잃은 어르신들이 우울과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에서 집에 계시는 부모님께 전화 한통 드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산시에서는 9일 내부 게시판과 SNS에 이 같은 내용의 홍보글을 올리며 공무원들과 시민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실제 서산시에서는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경로당 385개소, 독거노인 공동생활홈 10개소, 노인교실 8개소, 게이트볼장 22개소 등 노인복지시설에 대해 일제 운영 중지에 들어간 상태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이 모여서 여가를 보내시던 시설들의 운영이 중단되어 집에만 계시는 어르신들의 상실감이 크실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 방문서비스를 최소화하는 대신 전화서비스를 강화하고, 마을 이·통장 및 노인회장을 통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안부확인이 수시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여러분들께서도 집에 홀로 계시는 부모님들께 전화 드리기 운동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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