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 생활안정지원 심의위원회

 

- 지급 제외 문턱 낮춰 자체 예산으로 최대 10억 원 지원

보령시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 및 실직자에 대한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원 규정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 구제를 위해 적극행정을 통한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충청남도와 함께 오는 24일까지 코로나19에 따른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과 실직자에 대한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신청 받고 있지만, 지원 요건에 제외되는 소상공인이 많아 지원 기준을 확대할 필요성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긴급 생활안정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에 결정된 지원 대상은 ▲무등록사업자 ▲폐업 지원기간 이외 대상자 ▲보령공영종합터미널 ▲㈜신한해운 ▲낚시어선업 등 5개 분야이다.

먼저 전통시장 내 장옥 중 건축물대장이 없어 무등록사업자로 운영 중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심의를 가졌고, 무등록사업자의 경우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보령시 전역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다만 지난해와 올해 3월 기준 매출액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는 필수이다.

폐업 지원기간 이외 대상자의 경우 앞서 지원 기준은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의 폐업이나, 지원 대상 기간 전후인 2월 1일부터 공고일인 4월 3일 사이에도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폐업을 인정해 지원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

보령공영종합터미널과 ㈜신한해운의 경우 연간 3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이 어려웠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까지 매출액이 감소해 재정적자가 심각하고, 신한해운의 경우 여객선 경영난으로 운항 중단 시 도서민들이 발이 묶이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지원 대상으로 포함됐다.

또한 낚시어선업의 경우 매출액 3억 원 이하 중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낚시어선업 신고가 유효하고 승선인원이 20% 감소할 경우 신고필증과 입출항확인서 및 승선자 명부 등을 제출하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에 결정된 사항은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대상과 기준에서 제외된 ‘특별히 인정하는자’의 기준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며, “이번에 지원될 생활안정자금은 원포인트 코로나 추경(2회 추경)에서 확보된 시 자체 재원으로 최대 10억 원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확대된 지원 대상자의 경우 신청 기한은 24일까지 동일하나 ▲무등록사업자 및 폐업 지원기간 이외 대상자의 경우 보령시 지역경제과 ▲보령공영종합터미널은 교통과 ▲㈜신한해운은 해양정책과 ▲낚시어선업은 수산과에서 각각 신청 접수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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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봄철 농작물 저온피해 모니터링 강화

보령시는 예년보다 이상저온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과수 및 밭작물 등 노지작물의 피해가 없도록 농가에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겨울 충남지역의 평균 기온은 2.2℃로 평년 영하 0.4℃보다 약 1.8∼2.5℃가량 높은 기온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최고기온은 7.7℃로 평년편차 보다 2.5℃, 최저기온은 영하 2.5℃로 평년편차 보다 2.8℃로 높게 나타나며 이례적으로 따뜻했던 겨울로 기록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온이 상승해 과수의 경우 개화기가 약 일주일가량 앞당겨지고 마늘과 양파는 10일, 인삼은 15일 정도 생육이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문제는 생육이 빨라질 경우 꽃샘추위로 인한 피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저온피해가 예상될 때는 과수에 물을 뿌리는 살수법을 적용하고, 꽃이 빨리 핀 경우에는 수시로 꽃 상태를 살피면서 수분 함량을 높여야 한다.

또한 비닐하우스에서 모종을 키워 노지에 옮겨 심는 밭작물의 경우, 밤에는 보온을 하고 낮에는 환기를 철저히 하는 등 온도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늦서리가 지난 뒤 심는 것이 안전하다.

이에 시는 품목별 농작물 관리 요령 등 농가 지도에 적극 나서고, 농가에서는 5월까지 생육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윤병완 농업정책과장은“농작물 관리 요령에 따라 철저히 준비한다면 저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봄철 저온 피해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등으로 안정적인 영농도 대비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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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대상 돌봄키트 이벤트 개최

보령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초·중·고등학생의 개학 연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심신이 지쳐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건강한 성장과 정서적 안정 지원을 위한 돌봄키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령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이벤트는‘마음건강 돌봄 사진 콘테스트’라는 주제로 지난 7일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3주에 걸쳐 진행되며, 보령시에 거주하는 9세 이상 24세 미만 청소년과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보령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페이스북의 이벤트 페이지에 주제에 적합한 인증샷을 찍어 댓글에 게재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참여자들에 대해 무작위로 추첨해 매주 10명씩 선발하고 선발자들에게는 돌봄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돌봄키트에는 코로나19 심리방역을 위한 안내서와 손소독 물티슈, 만다라도안, 나노블럭 등 예술치료키트, 새싹키우기 등 원예치료키트, 스마트폰 사용 조절과 자녀의 힘을 북돋우는 부모교육 지침서 등이 담겨있다.

강진아 센터장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독서, 그림, 음악 감상 등 건전한 취미 활동을 통한 심신 안정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돌봄키트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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