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는 성일종(사진 가운데) 후보

 

 

[4.15총선] 총11석 걸린 충남지역 - 더불어민주당 6석ㆍ미래통합당 5석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충남지역 유권자들은 어느 한쪽이 완승하는 결과를 허락하지 않았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서산·태안에서는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가 당선됐다. 성 후보는 “이번 선거결과는 ‘앞으로 4년간 서산시민·태안군민의 비서실장 역할 똑바로 하라’는 명령으로 알아 듣겠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특정 권력자나 정치세력이 아닌 서산시민·태안군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서울대병원운영 서산의료원설립, 태안~서산고속도로 건설, 가로림만 프로젝트추진, 서민민항으로 충남공항시대 개막 등을 제시했다.

당진에서는 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당선돼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재선에 성공한 어기구 당선인은 "한 번 더 믿고 지지해 주신 당진시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시민들의 뜻을 받들고 더 나은 대한민국, 활력 넘치는 당진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평-내항간 연륙교 건설, 석문산단 완전분양, LNG 제5기지 유치, 석문산단 인입철도 등 그 동안 당진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사업들이 제대로 결실을 맺도록 힘쓰겠다"면서 "시민들의 은혜에 보답키 위해 당진의 대표일꾼에서 대한민국의 대표일꾼이 돼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총11석이 걸린 충남지역에는 더불어민주당이 6석, 미래통합당이 5석을 가져가 근소한 여당 승리로 마감됐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각각 6석과 5석을 나눠가진 충남에서 이번에는 민주당이 6석, 통합당이 5석을 기록했다.

천안에서는 문진석(천안갑)·박완주(천안을)·이정문(천안병) 등 민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충청권 최대 격전지였던 공주·부여·청양에서는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개표 초반 앞섰으나 통합당 정진석 후보가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정진석 후보는 충남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올랐다.

아산갑에서는 현직 국회의원인 통합당 이명수 후보가 당선됐다. 아산을에서는 민주당 강훈식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보령·서천에서는 통합당 김태흠 후보가 민주당 나소열 후보에 승리했다. 홍성·예산에서는 통합당 홍문표 의원, 논산·금산·계룡에서는 민주당 김종민 후보가 각각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영태 기자


▲ 당선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는 당진지역 국회의원 어기구(사진 가운데) 후보

▲ 서산시 태안군 투표결과

▲ 당진시 투표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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