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코로나 청정병원”으로 진료 개시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등에 따라 방역자원 효율화를 위해 감염병 전담병원 조정에 들어갔다. 67개 감염병 전담병원을 단계적으로 일반병원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급작스런 확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량으로 확보된 67개 감염병 전담병원 7500여 병상 중에 일부를 시·도 단위 최소 병상을 유지하는 선에서 감축·조정해 일반병상으로 전환한다.

 

병상 감축은 가동률이 저조한 기관을 중심으로 우선 실시하고, 지역별로 병상관리·재가동 계획 등을 수립한 후 추가 감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1차 감축은 현재 확진 환자가 없는 12개 병원, 682개 병상을 대상으로 23일 진행했다. 2차 감축은 감염병에 지속 대응하기 적합하지 않은 병원(요양병원, 산재병원)과 가동률이 5% 이하인 11개 병원 등을 대상으로 4월 중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5월 초에는 대구·경북, 수도권을 제외한 12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역별 병상관리, 재가동계획을 수립해 3차 감축을 추진을, 대구·경북 및 수도권 5개 시·도는 확진 환자 추세 등을 살펴본 후 추가 감축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1차 감축단계에서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이 4월 23일자로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로부터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해제 됐다

 

중수본은 지난 2월 21일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서산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했으나「코로나19 중수본」감염병 전담병원 확보병상 조정계획에 따라 충청남도, 적정병상 유지 및 주민 의료욕구 충족 등을 고려하여 4월 23일 지정해제를 통보하였다.

 

서산의료원 관계자는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해제로 이제 의료체계 공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함이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감염병 전담병원 해제 후에도 단계별 환자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여 충남 서북부 유일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영완 원장은“지난 2월 21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2월 27일 천안지역 확진자 입원을 시작으로 4월 17일 전원이 퇴원하기까지 51명의 환자를 치료한 결과 모두 완치 판정을 받고 무사히 귀가했다”면서 “지역주민들의 응원과 격려 그리고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이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청정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주민들은 이제 서산의료원에서 마음 놓고 안전하게 진료 받을 수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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