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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성공 농가 점차 늘어, 현실 못 미치는 지원 아쉬워
[1호] 2020년 05월 18일 (월) 09:20:33 이태무 기자 fire4222@nate.com
   
 
  ▲ <토마토스토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간미숙 스토리팜 대표처럼 성공한 귀농인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농가탐방시리즈] 충남지역 귀농·귀촌 인구 4만8천890명, 잘 살고 계십니까

 

충남은 수도권 귀농·귀촌인들이 2018년 이후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선호하는 지역이다.

전체 귀농·귀촌 인구가 4만8천890명으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수도권과 가깝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은퇴자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자연환경이 수려하기로 소문난 청양군에도 최근 귀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청남면 금강변로에서 <토마토스토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간미숙 스토리팜 대표처럼 성공한 귀농인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방문한 이 농장에서는 방울토마토를 1년 내내 수확할 수 있을 정도로 최신식 하우스 30동을 지어 운영하고 있었다. 이날 외국인 근로자 6명과 간 대표 부부가 열심히 방울토마토를 포장해서 가락동시장으로 올리려는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는 모습이었다.

요즘 어떻게 농장을 운영하는지 묻는 질문에 간미숙 대표는 “다른 농장은 코로나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가 들어오지 못해 어렵다는데 다행히 우리는 차질 없이 인력이 공급되었다. 모두 어려운 시절이지만 수익도 내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농장의 경우 시작한 지 5년 만에 이룬 성과라서 아주 성공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기농 인증까지 받아 가락동경매시장에서도 제법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정책적 지원이 부족한 모습도 목격됐다. 귀농인이 하우스를 지을 때 당국에서는 1중 시설만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2중, 3중 시설까지 보강해야 되기 때문에 초기 자금이 너무 많이 소요되는 애로사항이 컸다. 또한, 최저시급이 오르는 바람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인건비가 부쩍 오른 것도 부담이었다.

 

= 농촌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소득 부족, 원주민과의 갈등, 영농기술 부족

귀농귀촌 농가들은 군의 지원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몇 점으로 평가하고 있을까.

최근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귀농귀촌 45농가(사업비 52억3100만 원)를 대상으로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을 추진했다.

농업기술센터의 분석결과, 45농가가 사업비를 기반으로 형성한 농가당 연평균 소득은 2279만원으로 파악됐다. 청양군 목표인 5000만 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창업 후 3년을 정상화 기간으로 보는 초기 소득 지연을 고려할 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군의 평가다.

특히 귀농귀촌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 중 3.5점으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70점이었다. 45명 중 매우만족(5점)은 4명(9%), 만족(4점) 15명(33%), 보통(3점) 24명(53%)을 보였으며, 불만족(2점)은 2명(4%)이었다.

농촌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소득 부족, 원주민과의 갈등, 영농기술 부족 순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에 대해 농업 특성상 초기투자 기간에는 수익이 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서 계속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원주민과의 갈등 해소와 전문적 영농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에도 12농가에 사업비 11억 2500만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한종권 소장은 “귀농귀촌인들이나 청년농업인들이 영농 경험과 정보량 부족으로 농촌정착에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농지, 자금, 영농기술 및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행/ 충남농어민신문 김종덕 청양본부장

취재/ 충남공동취재팀


   
 
  ▲ 방울토마토를 수확하는 충남농어민신문 김종덕 청양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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