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천리포수목원 무료 숲체험 가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그동안 중단했던 무료 숲체험·교육 사업이 재개됐다.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용식) 관계자는 숲체험·교육이 6월부터 시작돼 10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진행된다고 알려왔다.
수목원 관계자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녹색자금(산림환경기능증진자금) 사업인 「자연아 친구하자!」, 「건강이 최고林」, 「GO! 자연탐험」 의 세 숲체험·교육 신청을 18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고 안내했다.
올해 숲체험·교육 대상자는 3,000명으로 저소득층, 독거노인, 유아 및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로 구성된 기관이나 단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별도의 참가비 없이 무료로 숲체험·교육을 제공받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숲속, 해변 등 야외 공간을 주요 장소로 활용하여 심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산책 및 체험 활동 위주로 구성됐다.
교육팀 임현옥 주임은 “코로나 감염 예방 활동을 철저히 지속해 나가면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안전한 교육을 위해 숙소 및 강의실 내 자체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프로그램 참가 전에 체온 측정과 자가문진표 작성 등 개인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교육에 참여하여 숲과 바다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누적된 사회적 피로감을 해소하고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에서 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 모 씨는 “이번에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 속에서 심신이 더 건강해지는 기회를 주고 싶다”면서 “어서 신청해야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천리포수목원 교육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지난 2013년부터 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연사랑 정신을 높이고 보편적인 산림복지 혜택을 제공하고자 녹색자금 뿐 아니라 자부담을 들여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지금까지 1만 2천여 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