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도 교사들도 온 마음으로 함께 준비

▲ 성연중학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육 가족의 기부

5월 12일(화) 성연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손세정제를 학교에 기부하면서 교사와 학생들의 안전을 바라는 마음을 전달했다.

 

이날 성연초등학교 학부모 교장실을 방문하여 학생들의 코로나19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손세정제 100개씩 총 200개를 기부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과 학교의 등교 개학을 대비한 방역 노력 등의 이야기를 나눴다.

 

손세정제를 기부한 한 학부모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아이들이 즐겁게 등교하여 걱정 없이 친구들과 어울려 지낼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애정과 학생들을 걱정하는 마음을 전달받은 김선희 교장은 “학부모님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조금 더 안전한 등교 개학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안전한 학교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마음을 전했다.

 

기부 받은 손세정제 200개는 각 교실과 급식실, 출입문, 보건실에 두고 학생들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성연중학교에도 학부모의 방역 물품 기부가 이어졌다. 성연중학교운영위원회 이귀형 위원이 지난 14일, 성연중학교(교장 장도훈)에 100만원 상당의 코로나19 대응 방역 물품을 기부했다.

 

이귀형 위원은 "코로나19의 사전 예방이 꼭 필요한 시기에 교직원과 학생들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기부했다”면서 ”학교 측에서 안전한 등교 개학 준비를 위해 애 쓰고 있지만 더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교에서는 이번 기부 받은 물품에 대해 등교 개학 후 학생들에게 나눠주어 수시 손씻기 및 손 소독을 통한 예방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장도훈 교장은 “교육 가족 모두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학생과 교직원이 코로나 19에 의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등교 개학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였다.

 

서산 인지초등학교(교장 정덕채)에서는 스승의 날인 15일 과학실에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모의훈련 및 연수를 가졌다.

 

현재 상황에서 지역감염이 확산되지 않는 한, 5월 27일부터 1, 2학년과 유치원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을 실시함에 따라 전 교직원은 학교 내 코로나19 의심증상자 발견 시 대응 방법에 대해 상황별 시나리오를 살펴보며 모의훈련을 실시하였다.

 

등교부터 하교까지 확인 사항을 점검하고 각 대응 업무 등에 따른 각 교사의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숙지하는 시간이 됐다. 특히 학생이 등교 후 37.5℃ 이상의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이나 메스꺼움, 미각, 후각 마비, 설사 등의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 후, 학교에서 보호자에게 연락하여 선별진료소로 방문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핵심 업무이다.

 

인지초 한 교사는 “중·고등학생보다 면역력이 더 취약하고 감기 등 발열 학생이 자주 발생하는 초등학교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어 등교 개학이 내심 걱정이 된다”면서도 “분명 쉬운 일은 아니나 철저히 준비하여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건국 이래 처음”인 상황이라 초반 혼란스러운 학교 현장이 예상되기도 하나 등교 개학 시 집단감염 발생을 최소화하고, 감염 발생 시 2차 감염이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지침을 숙지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성연초등학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학부모 손세정제 기부

▲ 인지초등학교, 코로나19 대응 등교개학을 준비하는 교직원 연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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