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등교개학에 학교마다 '환영'의 미소 넘쳐나

▲ 서산 서림초등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모습

3일 아침 고등학교 1학년·중학교 2학년·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3차 등교개학이 이뤄진 가운데 각 학교 정문 앞에서는 환영의 미소가 넘쳐났다.

서산 서림초등학교 앞에서는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시청, 서산경찰서에서 관계자들이 나와 이번 학년에 처음으로 등교하는 3-4학년 학생들을 선생님들과 함께 맞이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정문에서 “반갑다 얘들아! 두 팔 벌려 환영해”라는 현수막을 들고 새 선생님과 새 친구들을 만난다는 설렘을 안고 씩씩하게 학교 교문을 통과하는 학생들을 반갑게 맞았다.

학생들은 입실에 앞서 일정거리를 유지한 채 손소독과 발열체크를 하며 안전을 기했다.

서림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사용할 교실과 급식실의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교내외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안내 스티커도 부착했으며, 급식실에는 칸막이를 설치했고, 거리두기 생활지도도 꼼꼼히 준비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등교맞이에 함께한 이선희교육장은 “그동안 등교수업 시 학교에서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하여 방역물품 보유 현황, 급식 준비 및 급식 방법, 교실에서 거리두기 등을 점검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되는 안전한 상황까지 긴장의 끈을 한 시도 놓지 않고 철저한 학교 방역소독 및 등교 시 학생간 거리두기 실천 지원에 철저를 기해 신뢰받는 서산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진에서도 같은 날 올해 첫 등교하는 학생들을 박혜숙 교육장, 김홍장 시장, 홍기후 도의원도 나와 당진중학교 정문에서 교사들과 함께 환영했다.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활동을 응원하며 오랜만에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일회용 마스크, 개인물병을 나누어주며 눈 맞추어 인사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홍장 시장은 “오늘 학생들의 등교 상황과 교실과 급식실의 방역상태를 살펴보니 우리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환경이 준비된 것 같아 안심”이라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학생들이 코로나19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혜숙 교육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안전한 등교 수업을 준비했고 앞으로도 모두가 안심하고 교육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원격수업부터 등교 수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보이지 않는 노력과 세심한 준비를 하고 있는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태안 화동초등학교(교장 문향숙)에서도 3차 등교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교사와 방역 봉사도우미의 지시에 따라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발열 체크를 한 뒤 교실로 들어갔다.

화동초 4학년 한 학생은 “친구를 너무 오래 못 봐서 학교에 오는 게 설레고 좋았다.” 활짝 웃었다.

3학년 아이들 둔 한 학부모는 “코로나19 때문에 불안하기는 하지만 선생님들이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지도를 해주시니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문향숙 교장은 “우리 학교는 통학버스 탑승 전, 입실 전, 급식 실시 전 총 3번의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입실 전 발열 체크와 급식실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지도를 위한 봉사도우미를 배치했으며, 급식실 가림막 설치, 각 반을 중심으로 하는 방과후학교 운영, 학생 하교 후 반별 소독 매일 실시 등 코로나19 속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전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일에는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이 등굣길에 오를 예정이다. 


▲ 당진중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환영하고 있다.

▲ 태안 화동초등학교에서는 3차 등교하는 학생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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